밀레의 작품 모음
장 프랑수아 밀레 / Jean Francois Millet
만종
이 그림은 이삭줍기와 더불어 많이 알려진 그림 중 하나다.
그림을 보면
하루 일을 마치고 농부 부부가 교회의 삼종을 알리는
종소리를 들으며 기도하는 평화로운 그림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그림에는 슬픈 이야기가 숨어있다고 한다.
농부 부부가 바구니를 발 밑에 놓고 기도하고 있는데
사람들은 그 바구니가 감자 씨와 밭일 도구를 담는 바구니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그 바구니에는 씨 감자가 들어있던 게 아니라
그들의 사랑하는 아기의 시체가 들어 있었으며
그 시대 배고픔을 참으며 씨 감자를 심으며 겨울을 지내면서
봄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그들의 아기는 배고픔을 참지못해 결국 죽었기 때문에,
죽은 아기를 위해 마지막으로 부부가 기도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그럼 왜 그림속의 바구니엔 아기가 없는 걸까?
이 그림을 보게 된 밀레의 친구가 큰 충격과 우려를 보이며
아기를 넣지 말자고 부탁하여
밀레는 고심 끝에 아기 대신 감자를 그려 넣어 출품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 이후 사람들은 이 사실을 모른 채 그저 농촌의 평화로움을 담고있는
그림으로 유명해 졌다고 전해진다.
이삭줍기
<만종>과 더불어 유명한 작품이다.
둘다 같은 시기에 그려진 작품으로서,
<이삭줍기>는 1857년 살롱에 출품되어 찬부 양쪽의 격론을 불러 일으켰다.
보수적인 비평가는 그림속에 빈민들에 의한 혁명사상을 보고 비난했고,
중산 계급도 두려움을 감추지 못했다.
역으로 진보적인 좌익계통의 비평가는 민주주의적이고
사회주의적인 사상을 읽고 이것을 칭찬하고 환영했다.
그러나 염세주의자인 밀레는
그 이상의 현실적인 변혁을 생각지 않고 있었다.
그가 여기에 그린 것은 여름의 노동이었고 노동에 의한 피로였다.
1849년 바르비종에 이주한 이래
그는 항상 네 계절의 농사에 친숙하게 접근했던 것이며
바른편의 허리를 약간 편 채 서있는 아낙네의 뒤쪽 선이 한껏 멀리 뻗어나면 서도
결국은 허리를 굽히고 일하는 사람들과 연결되는 구도가 대단히 교묘하다.
양떼와 양치기(Shepherdess with her Flock)
1864, Oil on canvas, Musée d'Orsay, Paris
데이지 부케(The Bouquet of Daisies)
1871-74, Pastel on beige paper, Musée d'Orsay, Paris.
The Church of Gréville
1871-74, Oil on canvas, Musée d'Orsay, Paris
달빛 아래 초원의 양떼(The Sheep Meadow, Moonlight)
Oil on canvas, Musée d'Orsay, Paris.
밀레 (1814.10.4 ~1875.1.20)
노르망디 지방 그레빌 출생.
1833∼1836년 셰르부르에서 그림공부를 하다가
1833∼1836년 셰르부르에서 그림공부를 하다가
1837년 장학금을 얻어 파리로 진출하여 P.들라로슈의 제자가 되었다.
루브르 미술관에서 푸생, 르냉, 샤르댕 등의 영향을 받았으나,
도미에의 작품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1848년 살롱에 출품한《곡식을 키질하는 사람》(루브르미술관 소장)은
그 후 농민생활을 그리는 최초의 계기가 되었다.
1849년 파리 교외의 바르비종으로 이사하여,
농사를 지으면서 대지와 맺어져 있는 농민생활의 모습과 주변의 자연풍경을 그렸다.
이 시절에 T.루소, C.코로 등과 친교를 맺고,
빈곤과 싸우면서 진지한 태도로
농민생활에서 취재한 일련의 작품을 제작하여
독특한 시적(詩的) 정감과 우수에 찬 분위기가 감도는 작풍을 확립,
바르비종파(派)의 대표적 화가가 되었다.
그러나 다른 바르비종파 화가들과는 달리
풍경보다는 오히려 농민생활을 더 많이 그렸다.
그런 가운데 어딘지 모르게 풍기는 종교적 정감이 감도는
서정성으로 친애감을 자아내고
오늘날까지 유럽 회화사상 유명한 화가 중 한 사람으로 추앙받게 되었다.
만년에는 사회적으로도 인정 받아 화가로서의 영광을 누렸으며,
1868년 프랑스의 최고훈장인 레종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주요작품 중 《씨뿌리는 사람》(1850), 《이삭줍기》(1857),
《걸음마》(1858),《만종》(1859) 등은 발표 당시부터 주목을 끌었으며,
만년의 가작 《봄》에는 빛의 효과에 있어서 인상파를 예고하였다.
그 밖에 《우유 짜는 여인》, 《저녁기도》, 《실잣는 여인》, 《괭이 가진 남자》,
《젊은 어머니와 아기》 등이 있고, 소묘와 판화 등의 작품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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