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노가리)나무
주목(朱木: Taxus cuspidata Sieb. et Zucc.)
주목과 주목속에 속하는 늘푸른 바늘잎나무이다.북뱐구의 온대 지방에 약 8종이 분포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종 2변종이 자라고 있다.
높이는 10~17미터까지 자란다.
주로 높은 산에서 자라며 관상수로 심기도 한다.
줄기와 큰 가지가 적갈색이고 광택이 있으며 껍질이 얕게 갈라진다.
잎은 가지에 돌려가며 촘촘히 달리는데 옆으로 벋는 가지에서는 깃털처럼 보이기도 한다.
잎은 선형으로 길이 1.5~2센티미터이고 너비는 3밀리이다.
끝이 뾰족하고 잎 앞면은 짙은 녹색이며 뒷면은 2개의 연노락색 줄이 있고 가운데
잎맥이 양쪽으로 도드라진다.
잎은 2~3년만에 떨어진다. 암수딴그루로 잔가지에 아주 작은 꽃이 핀다.
수꽃은 연노란색으로 6개의 비늘조각으로 싸여 있으며
달걀형의 암꽃은 연녹색으로 10개의 비늘조각으로 싸여 있다.
8~10월에 익는 둥근 열매는 붉게 익는데 열매살의 가운데가 비어 있어서 속에 들어 있는 씨가 보인다.
씨는 달걀형으로 길이는 4.5밀리이고 3~4개의 모가 있다.
우리나라 설악산에서 자라는 '눈주목'은 원줄기가 옆으로 기며,
가지에서 뿌리가 옆으로 기며, 가지에서 뿌리가 발달하여 눈잣나무처럼 땅을 기는 것이 특징이다.
주목(朱木)은 '붉은 나무'라는 뜻으로 나무의 속 색깔이 붉은색을 띠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목재는 결이 곱고 아름답기 때문에 조각재, 가구재 등 고급재로 사용되고 있다.
잔모양의 가종피인 열매살은 맛이 달고 식용으로 먹는다.
하지만 적당히 먹는 것은 괜찮지만,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중독될 수도 있다.
주목(朱木)
주목과의 상록교목. 높은 산에서 자란다. 높이 22 m, 지름 2 m에 달한다. 가지가 사방으로 퍼지고 큰가지와 원대는 적갈색이며 껍질이 얕게 갈라진다.
잎은 나선상으로 달리지만 옆으로 벋은 가지에서는 깃처럼 2줄로 배열하며,
나비는 2∼3 mm이고 표면은 짙은 녹색이다.
잎맥은 양면으로 도드라지고 뒷면에는 가장자리와 중륵 사이에 연한 황색의 기공조선(氣孔條線)이 있다.
잎은 2∼3년 만에 떨어진다. 꽃은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1가화 또는 2가화이며 4월에 핀다.수꽃은 6개의 비늘조각으로 싸여 있고 8∼10개의 수술과 8개의 꽃밥이 있다.
암꽃은 녹색이고 1∼2개씩 달리며 10개의 비늘조각으로 싸여 있고 8∼9월에 컵 같은 종의(種衣)로 싸여서 붉게 익는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재목은 가구재로 이용한다. 종의는 식용하고, 잎은 약용한다.
한국산 주목씨눈에서 항암물질인 택솔을 대량 증식할 수 있음이 밝혀졌으며 씨눈과 잎,줄기에 기생하는 곰팡이를 생물공학기법으로 증식, 택솔을 대량 생산하는 방법이 개발되어 상품화되었다.
한국·일본·중국 동북부·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일본산으로 원줄기가 곧게 서지 않고 밑에서 여러 개로 갈라지는 것은 눈주목(var. nana)이라고 하며,
잎이 보다 넓고 회색이 도는 것은 회솔나무(var. latifolia)라고 하며 울릉도와 북쪽에서 자란다.
원줄기가 비스듬히 자라면서 땅에 닿은 가지에서 뿌리가 내리는 것은 설악눈주목(T. caespitosa)이라고 하며설악산 정상 근처에서 눈잣나무와 같이 자란다.
택솔의 항암효과에 세계가 법석
주목은 그 이름이 가리키는 대로 껍질과 재목이 유달리 붉다. 향나무 재목도 붉지만 그보다 더 붉다.때문에 적목(赤木), 적백(赤栢) 같은 다른 이름이 있다.
경기도에서는 경목(慶木), 제주도에서는 저목, 또는 노가리낭이라고 부른다.
주목 잎은 개비자나무나 솔송나무를 닮았다.잎이 좁고 길지만 부드러워 손을 찌르지는 않는다.
잎 색깔은 진한 녹색이다.
그런데 기이한 것은 이 나무의 열매다.
가을에 콩알만한 크기로 빨갛게 익는 열매는 한 가운데가 움푹 파이고
그 안에 든 씨가 드러나 보여 마치 술잔이나 종지 속에 씨앗이 들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처럼 씨앗을 싸고 있는 과육 부분을 가종피(假種皮)라고 하는데,종자껍질 비슷하지만 진짜가 아니고 가짜라는 뜻이다.
가종피는 물이 많고 단맛이 있어서 아이들이 따먹기도 하지만, 독이 있어서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하게 된다.
주목은 생장이 몹시 느리다. 대기만성을 신조로 삼는 나무랄까,정원에 옮겨 심고 10년을 공들여 키워도 심을 때 모습 그대로다.
70~80년을 키워도 키는 10m가 안 되고, 줄기의 지름이 20cm쯤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다른 나무 그늘에서는 백 년이고 이백 년이고 자라는, 생명력이 어지간히도 질긴 나무다.
다른 나무 그늘에서 웬만큼 자라고 나면 그 때부터는 생장이 조금 빨라져서 천 년을 우습게 알만큼 장수를 누린다.
소백산 꼭대기 부근 천연기념물 제244호로 지정된 주목 군락에는 천 년을 예사로 넘긴
아름드리 주목 1,500그루가 45,000평의 산비탈을 가득 채우고 있다.
주목은 모든 식물 중에서 가장 오래 사는 식물이다.어쩌면 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물 중에서 가장 오래 사는 생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만 년을 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더 오래 된 것도 있을 수 있다.
이 나무는 성질이 고고해 사람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산꼭대기에 산다.한라, 지리, 태백, 설악, 오대, 덕유, 소백, 치악, 화악, 발왕산, 울릉도의 800m가 넘는 곳에 자라고,
설악산에는 줄기가 옆으로 뻗어 정원수로 인기 있는 눈주목이 자란다.
울릉도에는 주목과 닮았으나 잎이 더 넓은 화솔나무도 자생한다.
그러나 주목은 욕심 많은 사람들의 손에 다 잘려나가고 이제 나라 안에 모두 합해봐야 수천 그루쯤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다른 나라에는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에도 자생하며 재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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