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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山 오 름

◈ - 썩은다리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1913번지

by 준원 김재훈 2008. 12. 17.

 




 


 



썩은다리

 

 

 

 

 

 

 

소재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1913번지

 

표고:42m   비고:37m   둘레:594m   면적:18,910㎡   저경:222m   형태:원형

 

 

 

 

썩은다리는 일명 석근동산, 사근이동산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썩은다리의 남쪽 기슭으로는 신비로운 응회암 화산체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수성화산체로 오랜 시간 동안 파도에 침식되어 일부만 남은 화산입니다.

 사근이동산과 화순해수욕장을 두고 마주한 곳에는 검은 현무암으로 형성된 절벽이 있습니다


 이곳은 현무암 용암이 바다와 만나 급격히 식으면서 급냉현무암으로 형성된 절벽입니다.

향긋한 감국꽃향기 따라 썩은다리를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썩은다리는 표고 42m, 비고37m에  야트막한 오름으로 화순해수욕장에 위치한 오름입니다

 그저 겉으로 보기에는 보잘것없어 보이는 오름이지만

 남쪽 기슭으로는 거센 파도의 울림 탓일까요


  황갈색 퇴적암층으로 형성된 벼랑의 신비로움에 감탄을 자아냅니다.

이 오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퇴적암이 오랜 시간 풍화되어  노란색으로 변한 것이 마치

돌이 썩어 있는 것 같이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풍파가 크게 일 때 동산 정상까지 모래를 쌓아 올리면 풍년이 들고

정상의 모래를 씻어 가면 흉년이 든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오름 남동쪽 끄트머리에 거욱대가 있습니다

 마을의 경계나 허한 곳에 돌무더기 원통형으로 쌓아 올린 탑 모양을 방사탑이라 하며

  방사탑 위에 동자석이나 돌하르방 같은 석상

또는 새 모양의 자연석상을 세운 것을 거욱대라 합니다.


방사탑은 부정과 악을 막고 마을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풍수지리와 관련된 제주 민속입니다

  이곳 거욱대의 형상은 돌하르방 모양을 하고 있으며 동쪽방향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동동네와 섯동네 기 싸움으로 세워진 거욱대라는 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