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 어리연꽃
둥그렇고 넓적한 잎사귀 배를 타고 노랑털북숭이 꽃들이 물가를 한가롭게 떠다닌다.
한여름 연못에서 볼 수 있는 풍광이다
어리연꽃이다.
어리연꽃은 조름나물과 어리연꽃속의 여러해살이 수초다.
꽃 이름에 ‘어리’는 ‘비슷하다’라는 뜻이므로 어리연꽃은 연꽃과 비슷하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금은영, 어리연 등으로도 불리 운다.
제주도와 우리나라 남부지방, 중부지방에서 볼 수 있는 식물이다.
암수한꽃으로 수술이 먼저 성장하고 수술이 쇠퇴할 무렵에암술이 성장하는 시간적 차이를 통해 자가 교배를 막는 방법을 사용하는 특이한 식물이다.
연못이나 물이 고여 있는 호수나 도랑에서 잘 자란다.
꽃은 7~8월에 피는데 흰색 바탕에 가운데는 황색이고 안쪽과 가장자리에는 실 같은 흰색 털이 많이 나 있다.
꽃받침 조각은 바소꼴(창처럼 생겼으며 길이가 너비의 몇 배가 되고 밑에서1/3 정도 되는 부분이 가장 넓으며 끝이 뾰족한 모양)이고 끝이 약간 둔하다.
잎은 물위에 뜨고 윤기가 나며 심장형(잎의 전체 모양이 염통처럼 생긴 것)이고밑 부분이 깊게 2개로 갈라지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크기는 다르지만 연꽃이나 수련 잎을 축소한 것 같은 잎을 가지고 있다.
줄기는 물속에서 비스듬히 1m 이상 자라고 가늘며 긴 줄기에 잎이 드문드문 달리고 잎자루 밑에서 꽃대가 나온다.
뿌리줄기가 진흙 속에서 옆으로 길게 뻗고 잔뿌리가 사방으로 퍼진다.
열매는 삭과(열매 속이 여러 칸으로 나뉘어져서, 각 칸 속에 많은 종자가 들어있는 열매의 구조를 말한다) 이며긴 타원형이고 끝에 암술대가 남아 있다.
어리연꽃
용담목 용담과의 여러해살이수초. 잎은 수면에 뜨고 달걀모양원형이며,
기부는 깊게 2개로 갈라지고 표면에는 광택이 있다.
잎자루는 줄기와 같은 모양으로 달리며 그 경계가 분명하지 않다.
뿌리는 수염모양이며 줄기는 가늘고 길다.
6∼9월에 꽃차례는 잎자루의 기부에 다발로 달리며 흰색 꽃이 수면에 1개씩 핀다.
꽃부리는 깊게 5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 안쪽에 털이 있다. 열매는 긴타원형이며 아래쪽에 꽃받침의 잔해가 있다.
저지의 못과 늪에 자라며,
한국·일본·중국·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의 아열대에서 열대까지 널리 분포한다.
- 야생화 野生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