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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쉼 터

◈ - 데낄라

by 준원 김재훈 2010. 2. 19.

 

 

 




 

데킬라의 특징

 


 




 

 테킬라는 30년 전까지만 해도 원산지인 멕시코에서의 소비가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향토적인 증류주 정도에 불과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테킬라를 베이스로 하는 칵테일 "마가리타"가 등장하면서, 

일약 주목의 대상이 되어 멕시코의 지방주에 불과하던 

 것이 세계적인 인기 주류로 격상 된 것이다.

 

 이제는 칵테일 바의 선반 한쪽에는  없어서는 안될 술로 된 것이다.

 

                                                                               


 

 

 "마가리타"가 전미국 칵테일 콩쿠르에 출품된 것은 1949년. 그리고 약 20년후 

 1968년에 멕시코 올림픽이 개최되면서 멕시코를 방문한 세계 각국 사람들에게 

 테킬라의 맛을 결정적으로 인상깊게 만들었다.

 

 멕시코는 강렬한 태양 아래서 선인장이 자라고 경쾌한 리듬의 말리아치가 연주되는

 나라이다. 테킬라는 선인장이 원료라는 오해가 있으나 정확하게는 용설란이다.

 

 용설란의 상록초로 아가베 "테킬라나"라는 용설란의 일종인데 구경(球莖)을 원료로 한다. 

사용되는 것은 8-10년생의 구경으로 직경 70-80cm  무게가 30-40kg이나 된다. 

 

 


 

 

 이 큰 덩어리를 잘라 증기로 쪄서 다시 잘게 부수어 즙을 짜낸다. 

 지금은 기계화 되었지만, 옛날에는 석실(石室)에 증기찜을 하여 당나귀을 이용해 

 맷돌을 돌려 갈아서 당즙을 짜낸 것이라 한다.

 

 이 당즙을 발효 시켜서 단식 증류기로 2회 정도 증류하여 만든 것이 테킬라이다.

 다른 증류주 같으면 증류후에 반드시 통에 넣어서 숙성기간을 잡는데, 테킬라의 

 경우는 그러한 것과 그렇지 않은 두 종류로 나누어 진다.

 

 칵테일에 잘쓰이는 무색 투명한 화이트 테킬라는 통에서 숙성하지 않은 것으로 

 증류후 스테인리스 탱크로 단기간 저장한 것만으로 병에 담아낸다.

 

 테킬라의 대부분은 이 화이트 테킬라로 이에 반해 오크통에 넣어 3개월 이상 숙성

 시킨 것을 테킬라 골드, 3년 이상의 것을 테킬라 아네호라고 부른다. 

 

 통의 향기가 테킬라의 옮겨져서 약간 노랑색을 띠며 짙은 맛이 있으나, 테킬라 

 본래의 날카로운 향기를 맛보려면 "화이트 테킬라에서"라고 까지 할 정도이다.

 

 테킬라의 또하나의 특징은 프랑스의 코냑 처럼 테킬라라고 불리는 술의 산지가 

 정부에 의하여 규정되고 있다는 점이다. 멕시코 시티 서북의 테킬라 촌을 중심으로 

 하리스코 주 전역, 미쵸아칸,나야리트 주의 한 지역에서 제조된 아가베 테킬라나를 

 원료로 한 것이 본래의 테킬라이다.

 

 그 이외의 지역에서 만든 술은 메스카르 라고 부른다. 이 메스카르의 근원은 

 용설란에서 만들어진 술의 총칭으로서 멕시코 정부가 정한 특정 지역에서 

 "아가베 테킬라나"라고 하는 용설란 중에서 특정의 한종을 원료로 한 것 뿐이다. 

 

 "테킬라"라고 바꾸어 말해도 좋을 것이다.

 데킬라는 특허법에 의해 상표를 보호하고 있으며, 생산 과정에서도 상공부의 감독을 

 받는다고 한다.

 

 40도에서 60도나 되는 높은 알코올 함유량을 나타내는 독한 술이지만 냄새가 없고

 산뜻한 맛이 살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