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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과 식물植物

♣ - 물망초

by 준원 김재훈 2011. 9. 21.

 

 

 

물망초

 

 

 

 

 

 

 

 

 

유럽이 원산지이고 관상용으로 심는다. 원예에서는 한해살이풀로 취급한다.

전체에 털이 많고 뿌리에서 모여 나온 잎은 거꾸로 세운 바소 모양이며 잎자루가 있다.

줄기에 달린 잎은 잎자루가 없으며 긴 타원 모양이다.

 

꽃은 5∼6월에 하늘색으로 피고 한쪽으로 풀리는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화관은 5개로 갈라지고 인부()에 5개의 비늘조각이 있다.

 

물망초란 영어의‘forget me not’을 번역한 것이고,

영어 이름은 독일어의‘페어기스마인니히트(Vergissmeinnicht)’를 번역한 것이다.

 

독일의 전설에 따르면,

옛날에 도나우강() 가운데 있는 섬에서 자라는

이 꽃을 애인에게 꺾어주기 위해 한 청년이 그 섬까지 헤엄을 쳐서 갔다고 한다.

 

 

그런데 그 청년는 그 꽃을 꺾어 가지고 오다가 급류에 휘말리자 가지고 있던 꽃을

애인에게 던져 주고는‘나를 잊지 말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사라졌다고 한다.

 

 

그녀는 사라진 애인을 생각하면서 일생 동안 그 꽃을 몸에 지니고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 꽃말이‘나를 잊지 마세요’가 되었다.

 

 

 

꽃말 : 나를 잊지 마세요

중세때의 일입니다.
르돌프라는 기사와 금발의 미녀 베르타는
서로 매우 사랑하는 사이었습니다.
어느날 그들은 행복에 젖어 서로의 손을 잡고
도나우 강가를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문득 물가에 피어있는
아름다운 꽃을 보게 되었고
베르타는 그 꽃이 너무나 아름답고 탐스러운
나머지 르돌프에게 그 꽃을 따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르돌프는 그녀를 기쁘게 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언덕을 내려갔습니다.
한손은 잡초를 잡고 몸을 가까스로 의지하며
다른 한손을 꽃을 꺽었습니다.

순간 ....

잡고 있던 잡초의 뿌리가 뽑히며 르돌프는
격류속으로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르돌프는 거센 격류속에 필사적인 몸부림을 치면서
"나를 잊지 말아주오(Forget me not)"
라고 그녀에게 외치며 손에 꽃을 꼭 쥔채
도도히 흐르는 강물 속으로 휘말려 들어가고
말았던 것입니다.

베르타의 가슴에 굳게 안겼을 도나우 강가에
피어있는 파란 꽃....
"물망초"
지금도 전해지고 있는 슬픈 사랑의 전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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