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의 사탑 완공 (쌍용)
세계 첫 적용 옥상엔 축구장 2배 공원
21세기 건설기술의 신기원을 연 것으로 평가 받는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다.
지면에서 최고 52도 기울어져 ‘현대판 피사의 사탑’으로 불리는 이 호텔은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자유의 여신상(미국 뉴욕), 에펠탑(프랑스 파리), 타워 브리지(영국 런던), 오페라 하우스(호주 시드니) 등과 어깨를
(Marina Bay Sands IR : Integrated Resort) 그랜드 오픈
행사에는 호텔 시공사인 쌍용건설 김석준 (金錫俊)
회장과 발주처인 미국의 세계적인 카지노, 호텔, 리조트
전문개발업체인 샌즈 (Sands) 그룹 셀던 아델슨 (Sheldon
Adelson) 회장 등 관계자와 오준(吳俊) 주싱가포르 대사,
싱가포르 릉벵 (Kwek Leng Beng) 홍릉 그룹 (Hong
Leong Group) 회장 등 현지 유력인사 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취재 기자단만 12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전세계의
지상 70m (23층)에서 서측 건물과 연결된 후 55층까지
올라가는 들 입 (入) 자형 구조로 인해 현존하거나 설계,
특수 가설 구조물(Temporary Bracing) 설치 공법 등을
사용함으로써 피사의 사탑 (5.5˚) 보다 약 10배 더
(Sky Park)는 에펠탑 (320m)보다 20m 이상 길고,
면적은 축구장 약 2배 크기 (12,408㎡)에 달하며 무게는
6만 톤이 넘는다.
특히 9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망대는 보잉
747 여객기 전장과 맞먹는 약 70m가량이 지지대 없이 지상
200m에 돌출된 외팔 보(cantilever) 구조를 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스카이 파크 시공을 위해 길이 38~75m, 무게
200m위로 끌어 올리는 유압 잭을 이용한 해비 리프팅(Heavy
언론사 취재단이 1200여명이 몰리는 등 세계적인 관심속에
진해됐다.
또한 기울어지고 갈라진 하층부 건물에 전해지는 약 6만 톤에
달하는 스카이 파크의 막대한 하중은 트랜스퍼 트러스(Transfer
Truss) 공법을 통해 해결했다.
하루 최대 출역 인원은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중국,
방글라데시, 인도, 말레이시아, 태국, 미얀마 등 10 여 개국
6000명에 이르며 언어, 생활습관이 다른 다국적 근로자들이
2교대로 24시간 공사를 수행했음에도 1000만 시간 무재해라는
적용 기술 최초로 국토해양부 건설신기술 (제608호)에 지정됐다.
이에 따라 국내 관공사 입찰시 기술점수를 부여 받고 유사
프로젝트에 사용될 경우 기술료 (해당 공사금액의 약 15%)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장소장인 쌍용건설 안국진(52) 상무는 세계 유수의 건설사들도
적정 공사 기간 48개월의 고난도 공사를 불과 27개월 만에 수행
함으로써 기술력과 시공능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는
사업으로 추진 중인 도심형 복합 리조트인 마리나 베이 샌즈 복합
리조트의 메인 프로젝트로 공사금액이 미화 6억 8,600만 달러
(약 9천억 원)에 달하는 대한민국 해외 건설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건축 프로젝트 로 쌍용건설이 지난 2007년 9월에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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