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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쉼 터

◈ - 웃기시면

by 준원 김재훈 2014. 4. 22.

 



 

 

 

웃기시면

 

 

 

보름전에 일입니다

 

집 사람이 내일은  언니(처형)네랑 고사리 꺽으레(채취) 간다네요. 

내심 걱정은 하면서도(고사리 채취 경력이 별루라서) 언니랑 간다기에.....

 

다음날 오후

비비(노래연습장) 일터를 교대 하면서 집 사람이 하는 말

고사리도 많이 꺽었 

 

당신 주려고 드룹도 삶아 뒀으니 초장에 찍어 먹어 한다.

드룹을 좋아 하는 터라

 

한걸음에 집에 와서는 드룹을 찿았으나 식탁에도....

냉장고에도 없다.

 

전화로 "드룹 어디 있는데"  하고 물으니

식탁에 프라스틱 뚜껑을 열어 보란다.

 

설...마...요 작은 접시에....

 

내 손톱 보다 조금 클까

 

하도 어이가 없어서 한바탕 웃고 난 다음

 

 

 

 

 

두개는 초장에 찍어 먹고

..........

 

디카에 담아 봤다

 

백원짜리 동전과 비교를....ㅎ

 

 

 

 

 

남어지도 초장을 찍어 입에 넣으니

 

살살 녹읍디다....ㅎ

 

 

 - 준원일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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