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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佛敎 이야기

◈ - 전등사 (傳燈寺) / 인천 강화군 길상면 전등사로 37-41

by 준원 김재훈 2016. 9. 3.







 전등사 (傳燈寺)


인천 강화군 길상면 전등사로 37-41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635)

2016년 7월 14일


전등사(傳燈寺)는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의 정족산에 위치한 사찰입니다.

정족산성 안에 자리 잡고 있으며,

대웅전,  약사전,  범종 등 대한민국의 보물이 소장되어 있다.

경내에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정족산 사고가 있다.


고구려 시기부터 사찰이 세워져 여러 차례 이름을 바꾸고 중수되었다.

전등사란 이름은 고려 후기 충렬왕때 붙여진 것이다.

현재의 건물은 조선 광해군때 중수된 것이다.


딸린 건물 및 문화재

강화 전등사 대웅전은 보물 17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약사전(보물 179호),  범종(보물 제393호)

보물급 유적을 비롯해 국가사적, 인천시 지정 유형문화재 등이 있습니다.



대웅전

전등사 대웅전(傳燈寺大雄殿)은 대한민국의 보물 제178호이다.

전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한 공포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다.


1615년(광해군 7)에 기공하여 1622년에 준공되었다.

대웅전 앞에는 돌로 만든 누기(漏器)가 남아 있는데 물시계의 일부였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웅전 지붕을 떠받치고 있는 목각상을 벌거벗은 여인인 나부상(裸婦像)이라고 하는데

 거기에는 대웅전 중수를 맡은 도편수가 달아난 여인에 대한 배반감으로 조각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그러나, 그 목각상이 원숭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것은 한글대장경 《육도집경》에 나오는 석가모니의 전생 이야기에서 비롯된다.

 전생에 석가모니는 원숭이 500마리를 거느린 원숭이 왕이었는데

 무리를 안전하게 지키고자 자신을 희생한 일이 있었다.

그 이야기에서 착안하여 원숭이들의 석가모니에 대한 끝없는 존경심을 표현하기 위해

 네 마리 원숭이들이 처마를 받들어 지붕을 들고 있게 배치했다는 것이다.



약사전

전등사 약사전(傳燈寺藥師殿)은 보물 제179호이다.

전등사에 있는 조선시대 중기의 목조건물.

약사여래좌상을 모신 건물로, 불교 신자들이 병을 고칠 목적으로 이곳에서 불공을 드리곤 하였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단층 팔작지붕 건물로,

 다포집 계통에 속하며, 건립 시기는 대략 1621년으로 추정된다.



범종

전등사 범종(傳燈寺 梵鐘)은 보물 제393호이다.

종각에 있는 북송(北宋)시대의 종으로, 높이 1.64m, 입지름 1m이다.

꼭대기에는 좌우에서 쌍룡이 등을 지고 웅크리고 있는 모습의 꼭지가 있을 뿐 몸통은 없다.

 

형태가 장중하고 조각이 웅걸하며 소리가 맑다.

본래 중국 송나라 때 허난성 백암산 숭명사에 있던 것으로, 1097년에 만들어진 것이라고도 전한다.

일제 강점기에 무기를 만들기 위해 일본 군인들이 쇠붙이를 거두어들일 때 전등사 범종도 강제로 빼앗겼다.


광복 후 부평 군기창에서 큰 종이 발견되었으나

그것은 전등사 범종이 아니라 송나라 때 만든 종이었으며,

그것이 오늘날 전등사 종루에 매달려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