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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카 공부

◈ - 셔터의 시간 / 장노출

by 준원 김재훈 2016. 12. 15.

 

 

 

 

 

 

 

장노출 / 낮과 밤의 슬로 셔터

 

제공 : 캐논코리아„ <webmaster@canon-ci.co.kr>




'찰-칵' 소리 하나에 설레는 마음-

오늘은 셔터의 시간 속으로 여행을 떠나볼까 합니다.


- 빠른 셔터의 시간으로 가시겠습니까?

- 느린 셔터의 시간으로 가시겠습니까?


셔터의 시간 여행 앞에서 고민되는 마음...

블로그 캐스터는 느린 셔터, 슬로 셔터를 선택하겠습니다.


느림의 미학을 알려주는 슬로 셔터의 세상으로 GO !



슬로 셔터의 세상 : 낮(Day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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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 셔터, 차 아 아 아 아 알 카 아 아 악

사진 용어로는 흔히 장시간 노출

 장노출이라고 합니다.


삼각대나 릴리즈 등 특별한 도구나 촬영의 스킬이 필요하기 때문에

쉽게 촬영할 수 있는 사진의 장르는 아니지만,

사람의 눈으로는 포착할 수 없는 시간의 흐름을 담아주기 때문에

그 자체만으로 매우 매력적인 사진 장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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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5D Mark III │ EF 24-70mm f/2.8L USM │ ISO 100 │ F/11 │ 1/2초 │ Photo by. chunck


 

낮에 촬영하는 장노출 사진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물의 장노출 컷

파도, 폭포 등 물줄기의 흐름을 몽환적으로 담아주는 것이지요.


물의 흐름을 그대로 담는 장노출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셔터 스피드를 느리게

셔터 스피드가 느리다는 것 = 노출을 길게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 시간 사이에 발생하는 흔들림을 방지하기 위해 삼각대가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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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5D Mark III │ EF 24-70mm f/2.8L USM │ ISO 50 │ F22 │ 2.5초 │ Photo by. yj312836


 

 

이전 사진보다 노출을 더 길게, 셔터 스피드를 느리게 하여 촬영한 사진입니다.

순간을 담은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물이 흐르고 있는 것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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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5D Mark II │ EF 70-200mm f/2.8L USM │ ISO 100 │ F/32 │ 6초 │ Photo by. jfocus



바위 사이를 가르는 파도의 모습!

마치 슬로우 모션으로 보고 있는 것처럼 파도가 지나가는 것이 느껴집니다.


이런 물의 흐름은 고요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주는데요~

낮에 촬영할 경우 과노출이 일어날 수 있으니 

유의사항 및 설정방법을 꼭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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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1D Mark III │ EF 24-70mm f/2.8L USM │ISO 100│ F/9 │ 1/5초 │ Photo by. bluesguitar

 

 

 

 

낮에 장노출 사진을 촬영할 때 유의해야 할 점


셔터 스피드를 느리게 할수록 노출이 더 많이 일어난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광원이 많은 밝은 낮에 장노출로 촬영하면 과노출 결과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촬영 환경에 맞게, 

ISO ▼ F값 ▲ 노출을 줄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카메라 설정만으로 과노출을 줄일 수 없다면,

ND필터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ND필터란, 색은 그대로 두 되, 셔터스피드를 느리게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밝은 낮에도 장노출이 가능하게 도와주는 필터를 말합니다.

자세한 촬영 방법은 원 포인트 레슨에서 확인해보세요!


▶ 셔터 스피드를 활용하여 물의 흐름 촬영 방법 자세히 보기

 

 

 


 

 

 

물의 흐름말고도 낮에 찍으면 재미있는 장노출 사진이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사람의 움직임 포착하기!

사람들이 오가는 거리를 촬영할 때, 있는 그대로 촬영하는 것보다

장노출로 촬영하여 사람이 움직이는 흐름을 담는 것을 추천합니다.


좀 더 이국적이고 감성적인 느낌을 연출할 수 있으며

초상권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요 (^^)



슬로 셔터의 세상 : 밤(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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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번엔 밤의 슬로 셔터 세상으로 떠나봅니다.

밤의 장노출 하면 어떤 사진들이 떠오르시나요?


물론 밤에 담는 '물의 흐름'도 있겠지만,

어두운 밤을 화려하게 만들어주는

차 궤적, 별 궤적과 같은 사진들이 떠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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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5D Mark III │ EF 24-70mm f/2.8L II USM │ ISO 100 │ F22 │ 30초 │ Photo by. hong6211


차가 지나간 흐름을 담아주는 차 궤적사진-

차의 종류, 조명의 종류, 차가 얼마나 많이 지나가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반복 촬영하여 그 중 가장 좋은 결과물을 얻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궤적이 잘 표현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위 사진 같은 경우에는 메인 피사체인 광화문도 고려해서 촬영해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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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5D Mark II │ EF 16-35mm f/2.8L USM │ F5.6 │ 30초 │ Photo by. mksb45


 

 

슬로 셔터, 장노출 사진은 기본적으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특히 이 별 궤적사진의 경우는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한 사진 장르 중 하나입니다.


위 사진은 2시간동안 촬영한 궤적사진 190장을 합성하여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 하는데요~

이렇게 여러 장노출 사진을 촬영하여 합치는 경우, 한장 한장의 결과물이 중요하기 때문에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삼각대 필수,

촬영 버튼을 누를 때의 떨림조차 방지하기 위한 릴리즈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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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5D Mark III │ EF 16-35mm f4L IS USM │ ISO 160 │ F/4 │ 1/15초 │ Photo by. kdho21



마지막, 밤의 슬로 셔터는 바로 비행기 궤적 사진입니다.

차 궤적은 언제 어디서든 촬영할 수 있지만,

이 비행기 궤적은 장소적인 한계가 있는데요~

그래도 요즘은 비행기를 가까이 볼 수 있는, 

비행기의 움직임을 촬영할 수 있는 스팟이 소개되어 꽤 많은 분들이 출사를 떠난다고 합니다.

블로그 독자 여러분도 움직이는 차 뿐만 아니라 비행기의 궤적도 꼭 한번 찍어보시길!



비행기 궤적 촬영 스팟 추천


1. 오쇠 삼거리

 -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 407-19

 - 부천과 서울 경계에 있는 곳

 - 오쇠 삼거리에서 김포공항 방향으로 가면서 촬영 포인트를 찾아보세요!


2. 김해공항 

 - 부산시 강서구 대저2동 3682-3

 - 부산을 오고가는 비행기 촬영 스팟


3. 제주도 도두봉

 - 제주도 제주시 도두1동 산1

 - 멋진 제주의 야경과 함께 궤적을 담을 수 있는 곳



 

흔히 사진은 순간을, 찰나를 담는 것이라 말합니다.

하지만 꼭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지요.

이렇게 피사체가 움직이는 모습, 시간의 흐름을 담는 것 역시 사진이라 말할 수 있으니까요.


한번 빠지만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적인 슬로 셔터의 세상-

다음엔 빛과 별의 움직임에 대해 집중적으로 만나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