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미러리스 영상 촬영 노하우
(영상 프레임 활용하기)
제공 : 캐논코리아 <webmaster@canon-ci.co.kr>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슬로우 모션 영상은 스포츠나 액션의 주요 장면에서도 사용되지만
CF나 뮤직비디오에서 감성적인 느낌을 연출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영상은 어떻게 만들까요?
우리가 보는 일반적인 영상은 1초에 정지화면 30장이 스쳐 지나가는 ‘30프레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카메라로 촬영할 때도 이와 동일한 세팅 값으로 촬영 하게 되지만
이렇게 촬영한 영상을 편집에서 2배로 느리게 한다면 슬로우 느낌의 영상이 될까요?
간단한 생각으로는 2배 느리게 하면 천천히 움직이는 영상이 되어 비슷할 것이라 생각되지만,
1초 30프레임을 2초로 늘리면 상대적으로 초당 프레임의 숫자는 적어져서 15프레임으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15프레임의 영상은 우리가 보는 일반 영상이 아닌 약간은 거칠게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며 다소 부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때문에 감성 컨셉의 부드러운 움직임의 영상을 위한다면
원하는 속도로 느리게 편집을 해도 30프레임 이상을 유지할 수 있는 영상 소스를 만들어야 하며
이렇기 때문에 촬영 시 카메라 세팅부터 신경 써야 합니다.
그렇다면 부드러운 느낌의 감성 영상을 만들기 위해 카메라를 세팅하고 촬영하는 방법
그리고 30프레임과 60프레임의 차이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감성영상 촬영에 사용한 카메라는 작지만 강한 캐논의 미러리스 EOS M3 입니다.
사진과 같이 영상에서도 수동 촬영 기능을 지원하며
틸팅 터치 디스플레이는 영상 촬영에서 더욱더 편리합니다.
특히 EOS M용 렌즈인 EF-M 렌즈군 외에도 전용 어댑터(Mount Adapter EF-EOS M)를 사용하면
기존에 사용하던 수많은 캐논의 DSLR 렌즈를 사용할 수 있는 큰 이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더 밝은 조리개의 단렌즈와 활용도 큰 EF, EF-S 줌렌즈 등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캐논 미러리스를 더 넓게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캐논 미러리스에서 동영상 촬영 세팅방법!
첫 번째 방법은 위와 같이 오른쪽의 [Q set] 버튼을 눌러
메뉴에서 동영상 사이즈 선택 후 프레임을 HD의 59.94p로 세팅합니다.
프레임의 숫자가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동영상 사이즈가 줄었지만
HD급의 영상이기 때문에 잘 활용하면 일상에서의 촬영은 무리가 없습니다.
두번째 방법은 [Menu] 버튼을 눌러 카메라 설정 [5]번 메뉴에서 동영상 녹화 크기를 변경하는 방법입니다.
원래는 두번째 방법이 정석이지만
캐논 미러리스 EOS M의 경우 [Q set]버튼을 통하여 자주 사용하는 주요 기능을
촬영 대기 중에도 빠르게 세팅 가능하니 편하게 사용해보시길
HD급(1280 x 720) 60p
Full HD급(1920 x 1080) 60p
여기서 하나 알아두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많은 카메라가 60프레임 이상 세팅시 동영상 크기가 줄어들기 때문에
결과물로 작업할 다른 영상과의 크기 차이가 나는 것은 체크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위와 같이 캐논 미러리스 EOS M3의 60p는 첫 번째 이미지 HD급(1280 x 720)이며
두번째 이미지는 Full HD급(1920 x 1080)과 보이는 만큼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셔터 속도 설정에서는, 30p는 1초에 30장의 정지화면이 있어야 하기에
최소 셔터 속도가 1/30s 이상으로 세팅되어야 하고 60p 촬영이라면 당연히 1/60s 이상의 셔터 속도가 확보되어야 합니다.
60프레임 촬영 비교하기
영상을 보시면 초반 부 30프레임 장면은 우리가 TV방송으로 보는 일상의 화면과 같은 프레임입니다.
영화의 경우 24프레임 일 때 예리한 분들은 약간 거친 느낌을 받는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사실 큰 차이를 느끼긴 힘들며
바로 이어지는 60프레임 촬영도 편집 시 30프레임으로 본다면 그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편집시 2배 느리게 편집하는 모습
하지만, 편집에서의 큰 이점 중 하나는 2배 느리게 편집을 해도 30프레임이 유지 된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편집에서 큰 여유가 생기며
빠르게 나는 새들을 필요한 구간만 슬로우로 잡을 수 있습니다.
사실 60프레임도 30프레임으로 편집하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약간 더 섬세한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확인하기 좋은 방법은 바로 정지화면 캡쳐 입니다.
피사체가 빠르게 나는 새라서 정확하게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30p와 60p 촬영의 정지화면으로 날아가는 새의 머리를 보면 흐려지거나 선명한 정도로 체크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보통 사진을 촬영하여도 빠르게 움직이는 아이들을 느린 셔터속도로 촬영하면
움직임의 잔상이 남는데 이것이 30p의 느낌과 비슷합니다.
이번에는 편집에서 60p 영상을 보통 빠르기와 2배 느리게 그리고 4배까지 느리게 편집을 해보았습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듯 60p는 2배로 느리게 하여 30p로 만들 수 있기에 보는데 무리가 없으며
4배로 가면 15프레임으로 되기 때문에 다소 거친 영상의 느낌을 받게 됩니다.
미러리스로 담은 감성 영상, 60프레임으로
위 영상은 60프레임 촬영 후 2배 느리게 편집한 영상입니다.
특정 일부분이 아닌 전체를 모두 느리게 편집한 것으로 60프레임으로 촬영된 영상이
슬로우 편집에서는 어떤 느낌인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해보았습니다.
잘 활용 한다면 걸으면서 촬영할 때도 많이 흔들리지 않는 촬영이 가능하며
주변 조명이나 빛을 이용한다면 더욱 더 감성적인 영상 장면을 연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다음 편에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Special Writer
| 시아시아
시아시아님은 SIA 커뮤니케이션즈를 운영하고 계신 프리스타일 영상작가로서
주로 디지털 장비와 영상을 다루고, 리뷰를 통해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캐논 팬 여러분과 함께하는 시아시아님의 영상 이야기,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디카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 Bird’s Eye View로 바라보는 여행지의 풍경 (0) | 2017.03.10 |
---|---|
◈ - 무엇을 어떻게 찍을 것인가 (0) | 2017.03.10 |
◈ - 망원렌즈 활용법 - 2 (0) | 2017.02.25 |
◈ - 망원렌즈 활용법 - 1 (0) | 2017.02.24 |
◈ - 망원렌즈와 인물사진 (0) | 2017.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