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부의 아름다운 이야기
2017년 4월 17일
무거운 장롱 밀춰 내던 날
솨 ~ 아 ~ 악
장롱뒤의 좁은 공간에 밀착해 있던 녀석들이
한꺼번에 떠 밀려 내리는 소리다
으 ~ 와 !
내 눈이 의심스럽다
5천원. 만원. 금일봉의 봉투
십여년 동안의 결실인 것이다
장롱뒤의 저금통
휴대폰에 담아본다
집사람이 아름답고 순박한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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