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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카 공부

◈ - 캐논 망원 줌렌즈 EF 70-200mm

by 준원 김재훈 2017. 5. 21.








캐논 망원 줌렌즈 EF 70-200mm F2.8L IS II USM


제공 : 캐논코리아„ <webmaster@canon-ci.co.kr>







Prologue

 

대부분의 캐논 DSLR 카메라 제품들이 고화소 이미지센서를 채용함에 따라 구형 렌즈들의 리뉴얼이 앞다퉈 이루어지고 있다.

 생산 중이거나 단종된 구형 렌즈들은 라인업의 구분을 떠나 당대 최고 기술이 집약된 완성품이다.


구형 모델인 EF 70-200mm f/2.8 L IS USM 렌즈는

대구경 망원 줌 렌즈의 최상위 모델이며

이를 리뉴얼한 렌즈가 EF 70-200mm f/2.8 L IS II USM 렌즈이다.


고정 경통의 경도, 부품 연결부의 구조 등을 재설계하였고 견고성을 더욱 높였다.

광학계는 형석 1매와 UD렌즈 5매를 채용하여 잔존 색수차 제거 및 고화질을 실현하였다.


 또한 차세대 IS(Image Stabilizer) 기능을 통해 셔터 스피드 환산 약 4스탑에 해당하는 손떨림 보정 효과를 발휘한다.

그럼, 신형 EF 70-200mm f/2.8 L IS II USM 렌즈 리뷰를 통해 자세히 알아 보자.



Reviewed  by ai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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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 70-200mm f/2.8 L IS II USM 렌즈 제품 구성(실제 구성품에는 보증서 포함)


01. Specific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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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 70-200mm f/2.8 L IS II USM                                                                        EF 70-200mm f/2.8 L IS  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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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 70-200mm f/2.8 L IS II USM 렌즈는 최고급 광학 글래스 형석이 추가되었다.

형석이 추가되었음에도 UD 렌즈를 1매 더 추가하여 단순히 외관 디자인의 만듦새만 달라진 신형 버전이 아닌 속이 꽉찬 리뉴얼임을 알 수 있다.

고화소를 추구하는 캐논의 DSLR 카메라에 걸맞는 변화이다.


□ MTF(Modulation Transfer Fun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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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TF 차트는 제조사에서 정해놓은 규칙에 따라 검증된 렌즈 성능의 지표이다.

 단 MTF 차트가 렌즈 구입에 있어 절대지표라 말할 수는 없다.


새롭게 출시된 렌즈와 구형 렌즈, 기존의 렌즈들의 선예도를 비교하는 참고 자료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MTF 차트를 보는 방법은 간단하게 설명해보면, 이미지 높이를 가로축에, 콘트라스트를 세로축에 나타내며,

특성은 10라인/mm, 30라인/mm의 공간 주파수로 표시한다.


차트에서 보이는 파란색 실선은 F/8로 조인 상태에서 렌즈 성능을, 검정색 실선은 조리개 최대 개방에서 성능을 나타낸다.

각 실선 가운데 굵은 선은 10라인/mm를, 가는 실선은 30라인/mm에서의 테스트 수치이다.

가장 단순하게 MTF 차트를 보는 방법은 모든값이 1에 가까울수록 우수한 품질이라 판단하면 된다.


 MTF 차트를 통해 EF 70-200mm f/2.8 L II IS USM 렌즈와 구형의 성능 차이를 보면 조리개가 많이 조여진 상태에서는 그 차이가 미묘하나,

최대개방에서는 확실한 차이를 보인다.


특히 최대개방 중심부 화질이 눈에 띄는 차이를 보인다.

 미세하게나마 콘트라스트 또한 나아졌음을 알 수 있다.



02. Line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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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 70-200mm 망원 줌 렌즈 라인업은 망원 촬영을 즐기는 분들에게 부족함 없는 줌 렌즈이다.

단순하게 접근하면 최대개방 조리개와 IS 유닛 유무를 파악하고,

 촬영의 목적에 따라 경량화된 f/4 시리즈를, 실내외 스포츠 촬영이나 인물 촬영 위주라면 f/2.8 시리즈를 고르면 된다.


 IS 유닛 유무는 비단 가격 차이 뿐만 아니라 화질을 결정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찰나의 순간을 흔들림 없이 담기 위해서는 셔터스피드를 확보해야 하고 그런 경우 IS 기능이 조미료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망원 줌 렌즈에서는 중요한 부분이다.


 화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면 특수목적 렌즈의 구성 차이를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신형 EF 70-200mm f/2.8 L II IS USM 렌즈와 구형 EF 70-200mm f/2.8 L  IS USM 렌즈의 대표적 차이는 렌즈 구성에 있다.

신형의 경우 형석 1매와 UD 렌즈 5매로 구형에 비해 화려한 구성임을 알 수 있다.


즉, EF 70-200mm f/2.8 L II IS USM 렌즈는 눈에 띄는 화질 향상을 보일 수 밖에 없는 광학계를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03. Features of EF 70-200mm f/2.8 L IS II 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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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UD(Ultra Low Dispersion) 렌즈 2개는 보통 1개의 형석 렌즈와 비슷한 효과를 낸다.

 형석렌즈의 경우 초 망원 렌즈에 사용하여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지만, 그 외 종류의 렌즈에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다른 이유보다 비용의 문제가 있다.


캐논은 보다 낮은 비용으로 형석에 준하는 특성을 가진 광학 글래스를 개발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1970년대 후반에 UD 광학 글래스 개발에 성공하였다.

UD 광학 글래스는 우수한 부분 분산 특성을 갖고 있어,

렌즈 구성에 적절히 조합하면 최고의 화질을 실현한다.


2. CaF2(형석)는 광학 글래스 렌즈 소자의 한계를 뛰어 넘는 최고급 광학 글래스이다.

 빛의 굴절은 파장에 따라 달라지는데 이로 인해 다른 파장이 다른 포인트에 초점이 맞아 지는 것을 색수차라고 한다.


초점거리가 길수록 색수차는 강해지며, 통상 색지움 렌즈는 색수차를 보정하기 위해 사용된다.

 형석의 광학 특성은 1800년대부터 알려졌지만, 자연 형석의 크기가 굉장히 작은 관계로 현미경처럼 특수 광학 분야에만 사용되었다.


캐논은 합성 형석 기술을 개발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마침내 1960년대 말 형석 생산 기술을 완성하게 된다.

인공 결정을 통해 생산된 형석을 최초 사용한 렌즈는 1969년에 출시된 FL-300mm f/5.6렌즈로, 그 이후 많은 고급 렌즈들에 적용되었다.

일반 광학 글래스는 2개의 원색에 대한 보정만 이루어지고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고 대응하는 게 형석이다.


굉장히 낮은 굴절력과 낮은 분광 특성을 통해 가능케한다.

 또한 적외선, 자외선 투과율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위 UD 글래스 부분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비용 문제로 인해 모든 렌즈군에는 적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3. IS(Image Stabilizer)는 이미지 손떨림 방지 기술이다.

보통 셔터 스피드가 렌즈 초점 거리의 역수보다 느릴 때 흔들림이 발생하며,

 EF 70-200mm의 경우 최대 망원 촬영에서 1/200보다 느린 셔터스피드를 사용 시 흔들림이 발생될 수 있다.


셔터 스피드를 확보하기 힘들거나 IS 유닛이 장착 되지 못한 렌즈를 사용할 때는 삼각대나 모노포드가 필요하다.

무거운 편에 속하는 망원 줌 렌즈를 사용할 때는 IS 유닛이 필수에 가깝다.

최대 2~4스탑까지 보정이 가능하지만, 대상의 흔들림을 원천적으로 해결하는 기능이 아니다.


촬영자의 순간적인 흔들림이나 손떨림에 대응 하는 용도이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보정 스탑에 맞춰서 셔터 스피드를 낮추어 촬영할 필요는 없다.

그런 식으로 사용을 하게 되면 IS를 작동시켜도 흔들린 사진이 나올 확률이 높아진다.

IS 기술의 기능적인 면을 잘 이해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EF 70-200mm f/2.8 L IS II USM 렌즈는 셔터 스피드 환산 약 4스탑의 흔들림 보정 효과를 발휘한다.


4. USM(Ultrasonic Motor)은 초음파 모터를 뜻하며 EF 70-200mm f/2.8 L IS II USM 렌즈에는 링타입 USM이 채용되었다.

 링타입 USM의 특성은 감속 기어를 사용하지 않고도 직접 구동이 가능하며,

회전을 멈추게 하는 브레이크 작동이 효과적이다.

또한 구조가 단순해서 경통에 딱 맞는 최적 비율로 배치될 수있다.

시작과 정지의 반응성, 소음이 거의 없는 정숙성, 전력 소모가 적은 효율성, 회전 속도가 빠른 쾌속성 등 다양한 장점을 지닌다.
 

5. DW-R(Dust and Water Resistant Constricion)은 방진방습 구조가 채용된 렌즈를 뜻한다.

스위치 패널과 다른 외부기관들의 이음새를 방진/방습 기능을 하는 고무 재질로 견고하게 처리한다.

 DW-R가 적용된 렌즈를 사용하면 우천 시에도 촬영이 가능하다.

 (※ 단, 지나친 습기에 노출되는 것은 좋을게 없다.)
 

6. I/R(Innter/Rear Focusing)는 내,후부 포커싱 시스템을 일컫는 말이다.

 내부 포커싱 렌즈는 조리개 앞부분에 포커싱 렌즈군이 위치하고, 반면 후부 포커싱 렌즈는 조리개 뒤쪽에 포커싱 렌즈군이 자리한다.

 두가지 포커싱 모두 포커싱 렌즈군을 축소 시킬 수 있으며, 이로써 오토포커스 시 작동 장치에 부담을 현저히 줄인다.

그 결과 정숙하고 빠른 오토포커스가 가능하고 렌즈 자체가 회전하지 않으므로

원형 편광 필터나 젤라틴 필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7. FTM(Full Time Manual Focusing)은 풀타임 기계식 매뉴얼 포커스 메커니즘을 뜻한다.

오토포커싱 중에도 매뉴얼포커스를 겸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다.

풀타임 매뉴얼 포커싱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

한가지는 포커싱 회전량에 따라 위치를 전자식 수동 포커싱이 감지해서 구동되는 방식이고,

 나머지 한 종류는 기계식 수동 포커싱으로 포커싱 링의 회전 위치에 따라 초점을 기계식으로 조절하는 방식이다.
 

8. CA (Circular Aperture)는 보다 자연스러운 배경 블러에 효과적인 원형에 가까운 조리개로,

조리개 개방 촬영시 배경이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흐려짐에 따라 자연스러운 배경흐림을 강조하는 효과가 있다.

EF 70-200mm f/2.8 L IS II USM 렌즈는 최대개방에서 약 2스탑(f/2.8에서 f/5.6)까지는 거의 원형을 이룬다.

 

9. EF 70-200mm f/2.8 L IS II USM 렌즈 내부 구성 단면도
 

○ EF 70-200mm f/2.8 L IS II USM 렌즈에 적용된 다양한 고급 기술들을 알아 보았다.



구형의 경우 특수목적 렌즈군이 UD 4매로 형석 2매와 동등한 효과를 발휘했지만,

 신형 EF 70-200mm f/2.8 L IS II USM 렌즈는 1매의 형석과 UD 렌즈 5매가 구성되어 화질을 위한 최상의 구성임을 알수 있다.

몇가지 눈에 띄는 구형 모델과 차이점은 일반 조리개에서 원형조리개로 바뀐 점,

 IS 유닛의 보정 스탑이 3스탑에서 4스탑으로 바뀐 점을 꼽을 수 있다.


04. Design ㅣEF 70-200mm f/2.8 L IS II USM 렌즈 디자인에 대해서 알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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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00mm 망원 줌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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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mm의 구경과 EF 마운트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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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W-R의 고무실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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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포드(삼각대) 마운트 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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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 버튼이 추가된 신형 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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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통 길이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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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 70-200mm f/2.8 L IS II USM (위), EF 70-200mm f/2.8 L IS USM (아래)



○ 얼핏 보면 신형과 구형의 차이를 못 느낄 수도 있다.

 EF 70-200mm f/2.8 L IS II USM 렌즈는 최대직경과 길이가 88.8mm x 199mm으로 구형 86.2mm x 197mm와 차이를 보인다.

형석과 UD렌즈의 추가 구성으로 광학계를 재구성 하였기에 변화된 부분이다.


EF 70-200mm f/2.8 L IS II USM 렌즈의 외관 디자인은 구형에 비해 굴곡이 없어지고 부드러운 곡선이 특징이다.

 또한 고정 경통의 강도, 부품 연결부의 구조 등을 재설계 하여 만듦새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트라이포드 마운트 링은 조임 나사의 개수는 다르지만,

 거의 같다고 봐도 무방하다. 후드의 경우 고정 잠금 버튼이 추가 되었고,

검정색 플라스틱이 아닌 검정색으로 표면 처리가 되어 있어 기존의 후드처럼 스크래치가 나지 않는다.


 EF 70-200mm f/2.8 L IS II USM 렌즈는 내외관적으로 많은 변화를 가진 것을 알 수 있으며,

 무게는 약 20g 정도 증가했다.

 실제 촬영 시 무게 차이가 느껴지는 수준은 아니다.


05. Photographic Test

EF 70-200mm f/2.8 L IS II USM 렌즈로 촬영된 각종 이미지 관련 테스트이다.

모든 촬영에 사용된 DSLR 카메라는 EOS 5D Mark II이며 삼각대 사용 유무는 표시해 두었다.

그럼, EF 70-200mm f/2.8 L IS II USM 렌즈의 성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보자.



□ 화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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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프레임 센서를 사용하는 5D Mark II에 마운트해 촬영하였다.

 APS-H(1:1.3, 1D 라인) 혹은 APS-C(1:1.6,보중급기 라인)의 크롭센서를 사용하는 DSLR 기종에서는 크롭 배율 만큼 곱해진 화각으로 촬영된다.


□ f/2.8, 최대개방 

EF 70-200mm f/2.8 L IS II USM 렌즈의 최대망원 200mm구간의 최대개방 화질을 간단하게 알아 보자.


※ 근거리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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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 EOS 5D Mark II / Lens: EF 70-200mm f/2.8 L IS II USM / Av: f/2.8 / Tv: 1/640 or 1/1600 / ISO: 400 or 100 / Picture Style: Standard(디폴트)        

※표시된 부분 100% 크롭


※ 원거리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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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 EOS 5D Mark II / Lens: EF 70-200mm f/2.8 L IS II USM / Av: f/2.8 / Tv: 1/2000(동일) / ISO: 100(동일)    

 ※표시된 부분 100% 크롭



○ EF 70-200mm f/2.8 L IS II USM 렌즈의 IS 유닛은 셔터 스피드 환산 약 4스탑 보정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촬영에서 흔들림 없는 이미지를 쉽게 얻을 수 있었고 최대 망원인 200mm 구간의 최대개방 화질도 근거리,

원거리 할거 없이 충분히 향상된 화질임을 체감할 수 있었다.

 특히 캐논의 2,000만화소대 DSLR 카메라 사용자라면 구형 대비 신형의 최대개방 중심부 화질 향상을 쉽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선예도

EF 70-200mm f/2.8 L IS II USM렌즈의 조리개별 선예도(혹은 해상력)를 알아 보자.

 

※ 7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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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 : EOS 5D Mark II / Lens : EF 70-a200mm f/2.8 L IS II USM / Av : 가변 / Tv : 가변 / ISO : 100 /


※삼각대 고정 

※ 표시된 부분 100% 크롭(중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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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로   f/2.8   f/8   f/22 ※ 표시된 부분 100% 크롭(주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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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로  f/2.8   f/8   f/22



 ○ 70mm 영역에서 f/2.8 최대개방 화질과 f/8로 조여진 상태의 고른 화질,

그리고 회절현상이 두드러지는 f/22 영역을 보면 전체적인 화질을 볼 수 있다.

최대개방 값부터 충분히 선명한 화질을 보이며 f/8로 조여진 상태에서는 주변부까지 고른 화질이 나오는 걸 알 수 있다.

최대개방값에서 주변부 화질 향상 폭이 적은 점이 아쉽지만,

일반적인 촬영에서는 큰 불만 요소는 아니다.


※ 20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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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로   f/2.8   f/8   f/22 ※ 표시된 부분 100% 크롭(주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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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로   f/2.8   f/8   f/22


○ 200mm 영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f/2.8 최대개방 화질과 f/8로 조여진 상태의 고른 화질, 그리고 회절현상이 나타나는 f/22 영역을 보면 전체적인 화질을 볼 수 있다.

최대 개방 값부터 충분히 선명한 화질을 보이며 f/8로 조여진 상태에서는 주변부까지 고른 화질이 나오는 걸 알 수 있다.

어느 구간이든 f/22 이상 조이면 회절 현상이 강해지므로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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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형과 구형의 최대개방 화질을 단편적으로 비교해 봐도 눈에 띄는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1매의 형석 추가의 의미를 알 수 있다.


□ 주변부 광량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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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네팅 현상이란

사진 영역 가장자리를 통해 렌즈로 들어오는 광선은 부분적으로 조리개 앞, 뒤의 렌즈 프레임에 가려,

모든광선이 유효규경을 통과하지 못하여 이미지 주변영역이 광선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걸 말한다.

이런 현상을 조리개를 조여 주면 방지 할 수 있다.

EF 70-200mm f/2.8 L IS II USM 렌즈와 구형 렌즈를 보면 비슷한 결과임을 알 수 있다.

최대 개방에서는 다소 비네팅이 보여지며 1스탑만 조여줘도 저감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최신 캐논 DSLR 제품의 경우 주변부 조도 보정 기능을 통해 저감 시킬 수 있는게 특징이다.


□ 플레어

EF 70-200mm f/2.8 L IS II USM 렌즈와 EF 70-200mm f/2.8 L IS USM 렌즈의 플레어에 대해서 알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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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어 현상이란

렌즈 경통내부, 카메라 미러 박스의 내부 벽에서 반사된 빛이 센서에 도달하여 이미지의 일부분이나 전체의 선명도를 저해하는 것을 말한다.

 플레어가 발생할만한 환경에서 촬영할 경우 완전히 제거 하는 건 힘들다.

위 테스트 샘플 이미지는 한낮에 태양을 마주보고 촬영한 이미지이다.

구형에 비해 신형의 억제력이 좋은 편이긴 하지만, 태양광을 완전 동일하게 비출 수 없는 관계로 약간의 편차가 존재 할 수 있다.

아무리 플레어가 잘 억제된 렌즈라도 발생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촬영이 이루어지면 나타날 수 밖에 없는 현상이기에,

 촬영 시 주의하도록 하자.

때때로 의도적인 플레어 발생 유도로 분위기를 내기도 한다.


□ 색수차 

EF 70-200mm f/2.8 L IS II USM 렌즈와 EF 70-200mm f/2.8 L IS USM 렌즈의 색수차에 대해서 알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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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 EOS 5D Mark II / Lens: EF 70-200mm f/2.8 L IS II USM or EF 70-200mm f/2.8 L IS USM /

 Av: f/2.8 or f/4  / Tv: 1/1250 or 1/640 / ISO: 100 / ※삼각대 고정


※ 표시된 부분 100% 크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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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촬영용 렌즈에서 색수차를 제거 하려면 서로 다른 굴절 지수와 분광 특성을 가진 광학 유리를 조합하여 렌즈를 제작해야 한다.

초점 거리가 길수록 색수차가 심해지기 때문에,

슈퍼 망원 줌이나 망원 줌 렌즈를 제작할 때 우수한 이미지를 재현 하려면 반드시 색수차를 보정하는 특수목적 글래스를 구성해야 한다.


EF 70-200mm f/2.8 L IS II USM 렌즈는

1매의 형석과 UD 렌즈 총 5매로 일반 광학 글래스를 사용하여 보정하는 것 보다 월등히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색수차의 발생빈도는 초점이 맞은 영역보다 흐림이 나타나는 부분에서 두드러지며,

콘트라스트가 강한 사진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한낮의 강한 태양이 비치는 스테인레스 식수 시설을 촬영해서 그 정도를 비교해본 결과,

구형 대비 1매의 형석과 UD 1매(UD 총 5매,

구형은 형석 없이 UD 총4매)가 추가된 EF 70-200mm f/2.8 L IS II USM 렌즈의 f/2.8 최대개방 색수차 억제력은 미세하게나마 나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색수차가 현상이 심한 렌즈를 사용하더라도 약 2~3스탑 가량 조여주면 저감되는 편이지만,

최대개방 값부터 색수차가 잘 억제된 렌즈야 말로 우수한 광학 밸런스를 가진 렌즈이다.


위 테스트 이미지는 초점 영역외의 흐린 부분을 크롭해서 비교한것으로,

사실상 구형 모델도 색수차 억제력이 좋았음을 알 수 있다.


□ 배경흐림 

EF 70-200mm f/2.8 L IS II USM 렌즈의 배경흐림에 대해서 알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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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 EOS 5D Mark II / Lens: EF 70-200mm f/2.8 L IS II USM / Av: f/2.8 / Tv: 1/1000 / ISO: 100 / 70mm구간 최단거리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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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 EOS 5D Mark II / Lens: EF 70-200mm f/2.8 L IS II USM / Av: f/2.8 / Tv: 1/1250 / ISO: 100 / 200mm구간 최단거리 촬영


□ 빛망울
EF 70-200mm f/2.8 L IS II USM 렌즈의 빛망울에 대해서 알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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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 EOS 5D Mark II / Lens: EF 70-200mm f/2.8 L IS II USM / Av: 가변 / Tv: 가변 / ISO: 100 / ※삼각대 고정

※ 표시된 부분 100% 크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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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조리개별로 빛망울(보케)을 확인 할 수 있다. 원형에 가까운 빛망울임을 알 수 있다. 


□ 빛갈라짐 

EF 70-200mm f/2.8 L IS II USM 렌즈의 빛갈라짐에 대해서 알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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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SLR 카메라 사용자들은 야경 촬영 시 조리개 조임에 따라 날카롭게 갈라지는 빛갈라짐을 선호하는 편이다.

 EF 70-200mm f/2.8 L IS II USM 렌즈는 8갈래의 빛갈라짐이 f/22에서 날카롭게 갈라진다.

 단 회절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조리개값이므로 참고하자.


□ IS, 손떨림 방지 유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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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 이미지 스태빌라이저 설정 방법은 렌즈의 스위치를 통해 가능하다.

On,Off 형태로 설정이 가능 하고, MODE는 두 가지로 나뉜다.


MODE1은 모든 방향의 흔들림을 보완해주며 고정 피사체에 유리한 모드이다.

MODE2는 이동하는 사물을 연속 촬영할 경우 유리하며, 수직 방향의 흔들림을 보정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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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 70-200mm f/2.8 L IS II USM 렌즈는 셔터스피드 환산 약 4스탑 가량의 보정 능력을 가지고 있다.

위 테스트를 보면 알 수 있듯,

 IS Off 상태에서는 렌즈 초점 구간의 역수보다 셔터 스피드가 느릴 경우 흔들리지 않은 결과물을 얻기 힘들다.


단 충분한 광량과 촬영 환경에서 굳이 IS 유닛의 보정 폭에 맞추어 셔터 스피드를 길게 줄 필요는 없다.

대상의 흔들림과 저속촬영을 지원하는 개념의 기능이 아니기 때문이다.

셔터 스피드 확보기 힘든 경우 감도를 올리고 최대한 셔터스피드를 확보해 IS 기능을 보태는 형태로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촬영 환경에 맞게 MODE1,2를 잘 나누어 설정하는 게 좋다.

경통이 길고 무거운 렌즈이기 때문에 삼각대에 장착 시 DSLR바디 보다는 렌즈에 장착된 트라이포드 마운트링에 고정하는 편이 낫다.

그 이유는 꼭 장노출이 아니더라도 바람에 의한 흔들림이 기록될 확률이 높고 그 결과 흐릿한 이미지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추가적으로 IS 기능도 삼각대 등에 고정하여 촬영하는 경우에는 Off로 설정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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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Sample Pictures

총 24장의 샘플 사진들은 EOS 5D Mark II와 EF 70-200mm f/2.8 L IS II USM 렌즈로 촬영된 무보정 리사이즈 결과물이다.

픽쳐스타일은‘표준’ 디폴트로 설정하였으며,

다양한 시간대와 날씨에 촬영된 사진들로 구성하였다. 그럼, 감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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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Conclusion


2001년 9월, EF 70-200mm f/2.8 L IS USM 렌즈의 출시 이후 9년만에 리뉴얼된 렌즈이다.

EF 70-200mm f/2.8 L IS II USM 렌즈는

고화소 DSLR 바디에 걸맞는 화질을 갖추기 위해 형석 1매와 UD5매로 특수목적 렌즈의 아낌없는 구성이 돋보인다.

다소 길어진 경통과 잘 다듬어진 렌즈 외관 디자인의 만듦새는 충분해 보인다.


화질면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은 최대개방 주변부의 화질 향상이 적은 점을 꼽을 수 있지만,

중심부의 화질 개선 폭을 고려하면 크게 부족함 없다.

광학 성능이나 디자인적 마무리에 있어서 만족할만한 업그레이드임에 틀림 없다.

 이상으로 리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