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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재盆裁.란蘭.수석水石

◈ - 춘란 / 호반

by 준원 김재훈 2008. 10. 1.






춘란 / 호반






잎가에서 잎중간으로 향하는 복륜반과는 반대로 호반(縞斑)

잎중간에서 잎가로 향하여 무늬색이 나타난다.

 

중투호(中透縞), 중압호(中押縞), 중반(中斑), 호(縞) 등

상당히 다양한 무늬의 형태로 나뉘어지는 것이다.

 

녹색의 테를 두르고 안으로 무늬색의 선들이 드는

호반이 꽃에도 나타나 보는이로 하여금 무한한 즐거움에 빠지게 한다.

 

줄무늬만 드는 것을 호화((縞花)라고 하고 꽃잎의 가운데를 무늬색으로 채우면

중투호화(中透縞花)라고 부르는데 중투호화는 호화의 일종이라고 할 수있다.

 

녹(錄)과의 경계가 뚜렷하고 선명하며 화형이 단정할수록 우수한 품종이라고 할 수 있다.

무지청엽의 잎에서도 호화는 나타날 수 있어 더욱 관심을 갖게 만드는 것이다.

 

상기 우측그림은 농록색의 잎에 황색의 호가 들었다

그에 따라 호화의 꽃이 피었다.

 

우측그림의 호화는 백황색 바탕에 짙은 청록색의 감복륜을 두른 중투호에서 중투화가 피었다.

이와 같이 꽃은 잎이 변한 것이라는 과학적인 면에서 볼 때 호반에서 호화가

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진대

 

그런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여 기대를 져 버리지 않는 난의 세계에

우리는 더 빠져드는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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