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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과 식물植物

♣ - 해당화

by 준원 김재훈 2008. 11. 2.

 

 

 

해당화 (海棠花 Rosa rugosa)

 

 

                                                                                                                                  The source - mssong3000

 

해당화 Rosa rugosa

 

과  명 : 장미과
분포지 : 중. 북부 지방의 해안


개화기 : 5~6월
결실기 : 8월
용  도 : 관상용. 약용. 공업용

 

낙엽 활엽 관목으로 우리 나라 중. 북부 지방의 바닷가 모래땅에서 무리를 지어 자란다.

높이는 1.5미터 정도며 가시가 많고 가시에는 털이 있다.

잎은 두껍고 타원형이며 7~9장의 작은 잎이 어긋나게 나있다.

 

5~6월에 붉은색 꽃이 피는데 지름이 6~9센티미터 정도고 꽃받침통은 둥글고 매끄럽다.

꽃잎은 5장으로 도란형(倒卵形)이며 끝이 오목하다. 붉은 색의 열매 속에는 작은 씨앗이 많다.

해당화는 향기가 좋아서 화장품 향료로 쓰이며 뿌리는 염료(染料)로 쓰인다.

 

한방, 민간에서 매괴화라 하여 뿌리를 약재와 함께 처방하여 치통. 관절염 등에 쓴다.

옛 기록에는 떡이나 전을 만들 때 색깔을 내는 재료였다고 한다.

 

 

 

 

 

 

 

 

 

 

 

 

 

 

 

 

 

 

 

 

 

 

 

 

촬영지 -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 해안가 반공탑 화원

 

 

 

 

 

 

 

해당화 전설

 

 

 


옛날 바닷가에 오누이가 살고 있었다.

어느날 관청 아전들이 누나를 궁녀로 뽑아서 배를 태워 가버렸다.

동생은 누나의 치마를 잡고 발버둥 치며 울었지만

배는 어느새 멀리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고 말았다.

몇날 며칠을 울고 또 울던 소년은 그만 그 자리에 선 채 죽고 말았다.

나중에 그 자리에 소년의 울음 같은 붉은 한 송이 꽃이 피어났는데

그 꽃이 바로 해당화였다. 


         

                              한용운


당신은 해당화 피기 전에
오신다고 하였습니다.
봄은 벌써 늦었습니다.
봄이 오기 전에는 어서 오기를 바랐더니
봄이 오고 보니 너무 일찍 왔나 두려합니다.

철모르는 아이들은
뒷동산에 해당화가 피었다고 다투어 말하기로
듣고도 못 들은 체하였더니
야속한 봄바람은 나는 꽃을 불어서
경대 위에 놓입니다그려.

시름없이 꽃을 주워서 입술에 대고
"너는 언제 피었니"하고 물었습니다.
꽃도 말도 없이 나의 눈물에 비쳐서
둘도 되고 셋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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