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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山 오 름

◈ - 비양봉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산 100-1 번지

by 준원 김재훈 2009. 6. 8.

 

 

 

 

 

 

비양봉

                                                                                                                                                

 촬영 날짜/시간 2015-08-03 오후 5:10:36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산 100-1 번지

 

표고:114.1m   비고:104m   둘레:2,023m   면적:260,428㎡   저경:651m   형태:복합형

 

 

 

동경 126°14′, 북위 33°24′에 위치하며, 면적은 0.5㎢, 해안선길이는 3.15㎞이다.

죽도라고도 한다.

 하추자도에서 남쪽으로 19.3㎞에 있으며, 협재리에서 북쪽으로 3㎞ 떨어져 있다.

고려시대인 1002년(목종 5) 6월 제주 해역 한가운데에서 산이 솟아 나왔는데,

산꼭대기에서 4개의 구멍이 뚫리고 닷새 동안 붉은 물이 흘러나온 뒤

그 물이 엉키어 기와가 되었다는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의 기록으로 보아

이 시기에 비양봉에서 화산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명칭유래]


1천년전 제주도에는 99개의 봉우리밖에 없어서 1백봉을 채우지 못해 대국을 형성하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날 중국 쪽에서 1개의 봉우리가 제주도를 향해 날아오고 있었는데

 한림앞바다에 이르렀을 때 한 여인이 굉음에 놀라 집밖으로 나갔다가 이를 보고

가만히 있으면 마을과 부딪칠 것 같아 멈추라고 소리쳤으며

이로 인해 지금의 위치에 떨어져 섬이 되었다고 한다.

 만일 그 여인이 아니었다면 제주도는 1백봉이 형성되어 대국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자연환경]


형태는 전체적으로 타원형이며, 동서길이는 1.02㎞, 남북길이는 1.13㎞이다.

서북~남서 방향의 아치형 능선을 중심으로 동북사면이 남서사면보다 가파른 경사를 이루고 있다.

 섬 중앙에는 높이 114m의 비양봉과 2개의 분화구가 있다.

오름 주변 해안에는 ‘애기 업은 돌’ 이라고도 하는 부아석(負兒石)베개용암 등의 기암괴석들이 형성되었으며,

오름 동남쪽 기슭에는 ‘펄낭’이라 불리는 염습지가 있다.

1월 평균기온 2.9℃, 8월 평균기온 27.3℃, 연강수량 1,371㎜, 연강설량 215㎜의 기후조건을 가지고 있다.

 

 

 


[현황]


주민의 주산업은 어업이고 고구마 등의 밭농사를 겸한다.

부근 해역에는 황돔·농어·옥돔·뱅어돔 등 80여종에 이르는 어족이 서식하며,

각종 해조류가 자라고 있어 여름철이면 낚시꾼들이 몰려든다.

특산물로는 전복·소라·해삼·오분자기가 있다.

북쪽의 분화구 주변에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비양나무군락이 형성되어

1995년 8월 26일 제주기념물 제 48호인 비양도비양나무자생지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2000년 기준으로 171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한림읍한림항에서 하루 두 번 배편이 운항된다.

부족한 식수는 한림읍비양도간의 해저수도를 연결하여 해결하고 있다.

 

 

 

느지리오름 정상 전망대에서 본 비양봉 

 

 

2016년 12월 17일 금악오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