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어먼초
2015년 8월 17일
부생식물로 버어먼이라는 이름은 학명에서
비롯된 것으로 네덜란드 식물학자 버어먼(Burmann, 1706~1779)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그러나 엄연히 우리나라 자생종이다.
전체적인 모양이 지팡이를 닮아서 스님들이 들고 다니는 석장이라고도 한다.
석장은 일반 지팡이와는 달리
윗부분에 6개 정도의 고리를 달고 있다.
지팡이를 짚을 때마다 소리가 나므로 동물들이 피할 수 있게 하여 살생을 막는다는 의미가 있다
부생식물은 엽록소가 없어서 모두 백색인데
이 품종 또한 투명한 백색이다.
부생식물에는 이밖에도 나도수정초와 구상란풀 등이 있다.
특히 버어먼초는 꽃까지 흰색이라서 언뜻 보면 꽃인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
이런 부생식물들은 유기물이 풍부한 부엽토에서 양분을 얻는다.
그러므로 낙엽이 오래 쌓인 어두운 숲 속에서 볼 수 있다.
애기버어먼초가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는데, 버어먼초와는 달리 개체 수가 많은 편이다.
단지 키가 5㎝ 정도로 너무 작아 쉽게 보기는 어렵다.
버어먼초의 키는 5~12㎝로 매우 작다.
잎은 약 0.3㎝ 크기로 뾰족하고 비늘 모양으로 줄기에 3~5장 정도 붙어 있다.
줄기는 백색으로 매우 단순하며 곧게 선다.
8~9월에 길이 0.8~1㎝의 흰 꽃이 1~5개 정도 꽃대 끝에서 방사형으로 나와서 끝 마디에 하나씩 달리고
직립하며 날개가 있다.
꽃부리와 꽃받침의 구별이 없고 바깥쪽은 난형이며 안쪽은 없다.
꽃 끝은 3갈래로 갈라지며 바깥쪽을 중심으로 노란색이 보이고 안에는 3개의 수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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