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아가라 폭포 촬영 방법
제공 : 캐논코리아 <webmaster@canon-ci.co.kr>
오늘 소개할 Photo Way 장소는 세상에서 가장 살고 싶은 나라로 손꼽히는 ‘캐나다’입니다.
드라마 도깨비로 더욱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죠.
캐나다의 많은 도시에는 볼 것이 많지만 그 중 정말 유명한 폭포, 바로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지요.
아마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폭포이기도 하며,
특히나 미국과 캐나다의 경계에 있는 명소로 캐나다 쪽에서 바라본 폭포의 모습이 장관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사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방문하여 카메라로 촬영해 보는 것을 추천하는 곳입니다.
캐나다 나이아가라폭포는 토론토에 가까이 있으며, 토론토 여행 중 잠시 시간을 내서 다녀올 수 있는 곳입니다.
토론토 시내에서 차로는 1시간 반 정도 대중교통인 버스를 이용한다면 2시간 40분 정도가 걸리는 거리(약 130km)이며,
아침 일찍 출발한다면 점심때 보고 오후 늦게나 여유 있게 저녁 쯤에는 토론토로 다시 돌아올 수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토론토 일정을 다 마치고 나이아가라폭포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귀국할 일정을 잡았기에
조금 더 여유를 갖기 위하여 현지에서 차량을 렌트 하여 움직였습니다.
짐이나 일행이 많은 경우 렌트 쪽이 좀 더 편리한 부분이 많습니다.
고속도로를 타고 1시간 반 정도 움직이면 바로 나이아가라폭포 근처에 다다릅니다.
보통 많은 분들이 나이아가라폭포는 멋진 대자연 속에 거대한 폭포가 우렁차게 물을 쏟아낼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가면, 우리의 상상 속 나이아가라와 실제의 모습은 꽤 차이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거대한 폭포임에는 틀림 없으며, 보면 볼수록 그리고 가까이 가면 갈수록 그 웅장함에 매료됩니다.
나이아가라 폭포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의 숙소에서
캐논 미러리스 EOS M6, EF-M 15-45m을 사용하여 촬영하였습니다.
숙소에서 내려다보이는 포인트는 매우 편하고 미국과 캐나다의 폭포를 모두 볼 수 있으나
어쩌면 너무나도 익숙한 사진일 수 있기에 실제로 가까이 다가가 보는 포인트를 추천 드립니다.
위에서 보면 작아 보이지만, 실제로 내려가 폭포 근처에 가보면 상당히 긴 길을 따라가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때문에 미리 촬영할 장소와 준비물을 갖고 내려가지 않으면 크게 시간을 낭비할 수 있습니다.
두 폭포 모두 담기 가장 좋은 장소 중 하나는 바로 위 이미지에 표기된 부분입니다.
표기 부분 보다 더 멀리가면 나이아가라 폭포가 좀 멀고 또한 나뭇가지 등에 가리는 경향이 있으며,
너무 가까이 가면, 사진을 찍기도 전에 물보라에 렌즈만 딲다가 물에 빠진 생쥐꼴로 돌아와야 합니다.
더 가까이 가는 것은 사진을 촬영하기 위함 보다 폭포를 체험하는 경험을 하시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내려와 보면 이런 모습의 길을 따라가야 하는데
너무 폭포에 가까이 가지 않도록 주의 합니다.
우선 이러한 웅장한 대자연을 담기 위해서 첫번째로는 자신이 갖고 있는 렌즈의 화각 범위를 체크해야 합니다.
캐논 미러리스 EF-M 시리즈의 경우에는 APS-C타입의 크롭센서를 사용하기에
표시된 화각의 x 1.6을 하면 35mm 기준의 환산 화각 값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러리스 EF-M 15-45mm 렌즈를 사용했다고 하면
풀프레임 카메라에서는 24-72mm의 화각과 거의 비슷하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각각 15mm, 35mm 화각으로 촬영된 사진 (사용 렌즈 EF-M 15-45mm)
지도상 표시된 포인트에서 촬영한 각 화각의 모습입니다.
캐나다측에서 본 폭포가 멋지게 나오는 포인트로 는 베스트 장소 중 하나입니다.
물론 바람에 따라 장시간 카메라를 노출 시킬 경우
렌즈에 물방이 맺히는 현상이 생기긴 하기에 렌즈를 딲는 융을 꼭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각각 15mm F/5, 36mm F/5.6으로 촬영된 사진
표시된 포인트에서 미국 방향의 폭포를 담은 모습입니다.
15mm와 36mm 로 담았으며, 더 근접하게 담기 위해서는 55m 이상의 망원이 필요하며,
망원렌즈가 없다면 조금 걸어서 촬영해야 합니다.
폭포 사진이라면 장노출 사진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실제로 사진은 우리가 눈으로 보이는 것 이상을 담을 수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장노출 입니다.
보이지 않는 색을 보이게 해주고 이번과 같이 폭포의 특이한 물줄기를 보여줍니다.
맨눈으로는 절대 볼 수 없는 것이죠.
그리고 장노출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은 바로 삼각대 입니다.
나이아가라폭포 주위에는 성인 가슴 높이 정도의 울타리가 있기 때문에
높이가 너무 작은 삼각대는 무용지물이 될 수 있습니다.
캐논 미러리스 EOS M6를 삼각대에 올려 놓은 뒤 구도를 잡아줍니다.
구도를 잡았으면, 틸트 디스플레이를 움직여 촬영 구도를 다시한번 확인 합니다.
특히나 야외 직사광선 아래서는 아무리 좋은 디스플레이도 잘 보이지 않아 불편한데
M6의 경우 틸트 기능이 있기 때문에 애써 맞춘 구도를 재조정할 필요 없이 잘 보이도록 세팅이 가능합니다.
15mm │ F/4 │1/2000s │ ISO 100
풍경 사진은 살짝 조리개를 살짝 조여 주는 것이 일반적으로 좋습니다.
맑은 날 풍경 사진에서 F/9에서 F/11까지도 조리개를 조이는 경우도 많은데
이번에는 조리개를 열어 최대한 폭포 물줄기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보고 싶어
조리개를 열어 1/2,000의 셔터스피드로 촬영하였습니다.
빠른 셔터스피드는 물방울이 떨어지는 순간을 포착하기에 좋습니다.
하지만 폭포 움직임의 궤적을 사진에 담기 위해서는 장노출 촬영을 해야만 합니다.
장노출 설정을 해주기 위해서는 수동(M 모드)로 바꾼 후 셔터스피드를 느리게 하고
촬영 시 밝기의 정도를 체크하면서 알맞게 조리개를 조여주어야 합니다.
적게는 1초에서 몇 분의 셔터스피드를 세팅해야 하는 부분은 그 환경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사진 결과물을 보면서 셔터스피드와 조리개 ISO 등을 조절하면서 촬영해야 합니다.
구도와 화각을 맞춘 후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세팅을 시작합니다.
촬영 모드 : M(수동) 설정
장노출 촬영을 위해서는 모드 다이얼을 M으로 놓습니다.
맑은 날인 경우 ISO를 100에 고정합니다.(EOS M6는 ISO 100이 가장 낮은 세팅입니다.)
조리개 : 후면 다이얼 세팅
상단의 후면 다이얼은 조리개를 조절하는 기능입니다.
조리개를 최대한 조여줍니다.(조리개 F숫자가 최대한 올라갈 때까지 돌립니다.)
일반적으로 렌즈에 따라 최대로 조여줄 수 있는 조리개의 수치는 다르기에 우선 최대로 돌려봅니다.
사용한 EF-M 15-45mm 렌즈의 경우 F/22이 최대 입니다.
그리고 최대로 조여진 조리개는 사진 품질을 오히려 떨어뜨리는 경우가 있기에(회절 현상)
F16이나 F18 정도로 몇 단계 낮춰 줍니다.
셔터 스피드 : 전면 다이얼 세팅
EOS M6의 셔터와 함게 있는 다이얼은 셔터스피드를 조절해 주는 다이얼입니다.
폭포의 궤적을 담기 위해서는 수초의 셔터스피드 세팅이 필요하므로 적당한 밝기가 될 때까지 셔터스피드를 조절해 줍니다.
폭포의 궤적을 담기 위해서는 셔터가 오랫 동안 열릴수록 좋습니다.
초점 맞춘 후 촬영
앞서 구도를 맞추면서 초점도 같이 맞췄지만,
세팅값을 조절하면서 달라졌을 수 있기에 한번 더 초점을 맞춘 후 촬영을 합니다.
EOS M6는 반셔터 방식 외에도 디스플레이 터치 방식으로 초점을 맞출 수 있어 편리하며,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는 풍경에서 명암 구분이 확실하게 보이는 경계 부분을 터치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를 하자면 위와 같으며, 맑은 낮의 경우는 맨 오른쪽과 같이 너무 밝게 촬영되는 오버노출의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촬영되는 적정한 밝기를 맞추기 위해서는 ISO를 최대한 낮춘 상태에서
셔터스피드를 더 빠르게 조절하던가 조리개 수치를 조여줘야 합니다.
15mm │ F/22 │ 1/25s │ ISO 100
이렇게 첫 촬영은 보통 테스트 샷으로 이것을 기준 삼아 세팅을 바꾸며 촬영을 하게 됩니다.
위 사진은 ISO 100으로 최대한 세팅한 후 조리개를 최대한 조여 F22로 한 뒤 밝기에 맞춰 셔터스피드를 조절하였습니다.
하지만, 맑은 날씨라 1/25초 보다 더 길게 촬영하기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사진을 확대해 보면 폭포의 궤적이 생각만큼 멋지게 나오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적어도 수 초 정도의 셔터스피드 세팅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바로 선글라스와 같은 역할을 해주는 ND 필터 입니다.
야간에는 빛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별도의 악세서리 없이 촬영이 가능하지만,
빛이 많은 낮에는 적당히 빛을 줄여주어야 하기 때문에 폭포와 같은 장노출 사진에서는 필수 입니다.
ND필터나 여러 필터를 사용하는 경우 위와 같이 휴대하면 편리한데요.
특히나 ND 필터의 경우는 ND4, ND8, ND16과 같이 밝기별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는 2~3개 정도를 갖고 다니는 것도 좋습니다.
렌즈마다 필터 지름이 다르기 때문에 약간 큰 사이즈를 산 후
저렴한 업링(필터 지름이 달라도 연결해 주는 어댑터 역할의 악세서리)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인 동시에 편의성도 있습니다.
ND 필터를 사용하는 순간 너무 밝았던 화면이 바로 어두워집니다.
이제 셔터스피드와 조리개 설정에 좀 더 자유를 얻었습니다.
모두 ND 16 사용 │ 15mm │F/16 │1/2s │ ISO100 (좌), F/22 │1s │ ISO 100 (우)
너무 밝고 맑은 날씨였기에 ND16을 사용하여 촬영하였습니다.
조리개를 조이고 셔터스피드를 느리게 하여 폭포의 움직임을 담습니다.
왼쪽부터 - F4 1/2000초 F22 1/25초 F16 1/2초(ND16) F18 1초(ND16)로 촬영된 사진을 확대 해보았습니다.
폭포의 물줄기의 궤적 차이가 상당히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갈수록 색다른 분위기가 나기도 하죠.
이 중 자신이 담고 싶은 느낌으로 촬영을 하면 됩니다.
좀 더 다양한 환경에서 촬영을 한다면 위와 같이 밝기를 조절 가능한 가변ND 필터를 사용하기도 좋습니다.
돌리는 정도에 따라 어두워지기 때문에 맑은 날이나 흐린 날 등 다양하게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Photo Way에서는 캐논의 미러리스 EOS M6와 함께
멋진 나이아가라 폭포를 멋지게 담을 수 있는 촬영 포인트와
폭포의 궤적을 장노출로 촬영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삼각대만 준비한다면 그리고 ND 필터만 있다면
캐논 미러리스 EOS M6의 활용폭이 여행에서도 더욱 즐겁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는 것 이상을 찍을 수 있는 사진의 매력, 여러분도 함께 도전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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