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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佛敎 이야기

◈ - 흥국사 興國寺 / 전남 여수시 중흥동

by 준원 김재훈 2022. 7. 18.
 
 
 
흥국사 興國寺
2022년 6월 2일 / 전남 여수시 중흥동




영취산 남서쪽 산봉우리가 연꽃모양에 중앙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말사인 
여수 흥국사(興國寺). ​ 흥국의 염원을담고 보조국사 지눌이 창건한 사찰이다





영취산 안에 자리한 흥국사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나라의 융성을 기원하기 위해 건립된 사찰이다.
'나라가 흥하면 이 절이 흥하고, 이 절이 흥하면 나라도 흥한다.'라는 뜻으로

나라의 번영을 기원하며 건립된 사찰이다






여천국가산업단지 가까이에 위치한 영취산의 깊은 숲속에
보조 국사가 1195년(고려 명종25년)에 창건한 흥국사 안에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원통전, 팔상전 등 문화재가 많이 있다.





대웅전 축대의 여기저기에 거북과 용,
그리고 꽃게 모양을 곁들인 대웅전은 흔히 '반야수용선'이라 불린다.
이는 고통의 연속인 중생을 고통이 없는 세계로 건너게 해주는 도구가 배이며,

이 배는 용이 지키고 있기 때문에 바로 용선이라는 것






이런 점에서 대웅전 앞뜰에 있는 석등도 역시 거북 모양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흥국사 대웅전 (보물 제396호)은 빗살문을 달아 전부 개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흥국사의 대웅전 후불 탱화는 보물 제578호로 지정되어 있고,
흥국사의 입구에 있는 붉은 흙을 깐 홍교의 수려한 모습은
보물의 가치를 유감없이 표현하고 있다.






흥국사는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수군 승병이 있었던 곳이다.
이때 흥국사 안에서 승병 수군 300여 명이 훈련을 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답니다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는 봄날,

흥국사 대웅전 뒤의 영취봉과 진달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그야말로 장관이라 하네요.











의승수군유물전시관
흥국사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의승수군의 주둔지이자 훈련소였다.

의승수군유물전시관에는 왜란 당시 전라좌수영이었던 이순신 장군의 친필로 전해지는
편액 ‘공북루’ 외 800여점의 유물이 보존되어 있다.

십육나한도
2002년 1월 2일 보물 제1333호로 지정되었다.

응진당(應眞堂)에 있던 십육나한도로 현재는 의승수군유물전시관에 전시되어 있다.
나한은 아라한이라고도 하는데 수행을 거쳐 깨달은 성자를 말한다.
불화 속에 수묵화의 기법을 도입한 의겸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낸 그림이다.

수월관음도
18세기 최고 화승으로 꼽히던 의겸 스님이 그린 그림으로

2002년 1월 2일 보물 제1332호로 지정되었다.
원래 원통전에 있었으나, 현재 의승수군유물전시관에 전시되어 있다.
가로 170.8㎝×세로 255㎝이며 구도가 안정되고 필선이 섬세하며 색채의 조화가 뛰어나다.
1723년(경종 3)에 그려진 것이다.

목조지장보살삼존상.시왕상 일괄 및 복장유물
2008년 6월 27일 보물 제1566호로 지정되었다.

1648년(인조 26) 인균(印均) 등 12명의 조각승이 함께 조성한 작품들이다.
무사전(無私殿)에는 본존으로 중앙에 목조 지장보살상이 위치한다.
시왕상 일괄(18구)은 무사전에 있으며,
복장유물 10점은 의승수군 유물전시관에 소장되어 있다.

목조석가여래삼존상
대웅전(보물 제396호)에 있는 3구의 목조 불상으로

2008년 3월12일 보물 제1550호로 지정되었다.

대웅전 후불탱
견본착색(絹本着色). 1693년(숙종 19)에 제작되었다.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6보살·사천왕상·6대제자·6분신불(六分身佛)과

기타 성문(聲聞)이 배치된 그림이다.
1974년 7월 9일 보물 제578호로 지정되었다.

노사나불괘불탱
최고 화승으로 꼽히던 의겸 스님과 함께 활동했던 비현 스님이 참여해 그린 그림으로

조선시대 때 만들어졌다. 2002년 1월 2일 보물 제1331호로 지정되었다.

동종
여수 흥국사 의승수군유물전시관에 전시되어 있다.

1665년(조선 현종 6년)에 조성된 높이 1.2m의 동종으로,
2008년 3월 12일 보물 제1556호로 지정되었다.

팔상전
2005년 12월 27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258호로 지정되었다.

여수 흥국사 대웅전(보물 제396호) 뒤쪽에 있는 건축물로,
17세기 말에 건립되었으나 1815년 응운대사가 중수하였다.
1917년에 승려 영봉(榮蜂)이 팔상탱화를 조성하여 모셨으나, 1970년대 후반에 도난당하였다.

기단, 석등
기단석에 새겨져 있는 조선시대의 조각이다.

석등의 크기는 200㎝이며, 귀부는 높이가 55㎝, 길이가 120㎝이다.
자연석을 지대석으로 삼아 그 위에 귀부로 기단을 구성한 특이한 양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