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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탈출 日常脫出

◈ - 통영 가오치항/가오치 여객선 터미널

by 준원 김재훈 2022. 8. 4.

 

통영 가오치항/가오치 여객선 터미널

2022년 6월 3일

 

목적지를 코앞에 두니 마음이 설레인다

 

많은 사람들이 

그랜드 페리

여기까지 오는 중에 제일 큰 배인가 싶다

 

주차된 차들이 빼곡

 

대형버스에 붙이는 빽미러

선장이 아이디어가 돋 보이는 듯 하다

그 속에 촬영하는 내가 보인다

 

사량도 가는 뱃길

짙은 안개 때문에  연속적으로 뱃고동소리를 울린다

 

벌중에 왕 말벌 한마리

안개속에서 나타나더니 바로 내가 서 있는 앞 안전대에 앉는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망망 대해

날개짓 하느라 지쳤는가 봅니다.

마음으로는 사량도 도착할때 까지 날아가지 말기를 바랐습니다

웬걸 얼마쯤 지나자 잘 쉬었는지 날아 올라 안개속으로 사라 집니다

아무 탈 없이 안전지대에  도착 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사량도에도 이렇게 짙은 안개가 꼈으면 어쩌나 하고

조그만 고민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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