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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山 오 름

◈ - 당오름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4,705 번지

by 준원 김재훈 2008. 6. 12.

 

 

 

 

 

당오름(한경면 용수)

 

 

 

 

 

 

                                                                                              당산봉,당악,고산봉(堂山峰, 堂岳, 高山峰)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4,705 번지

 

표고 : 148m   비고 : 118m   둘레 : 4,674m   면적 : 534,135㎡   저경 :1 ,259m   형태 :복 합형

 

 

 

가는 길 => 일주도로(1132)변의 용수리 입구에서

고산리 쪽으로 500m지점 (고산 육거리에서는 1.8km)에서 용수리(절부암) 쪽으로

200m를 간 다음, 왼쪽으로 100m를 더 가면 오름 표지석이 나온다

표지석과 연한 등선을  따라서또는 기슭에 연한 길

500m 지점에서도 오를 수 있다

 오름 정상까지는 20여분 정도 소요된다.

 

 

 

 

이 오름은 「남사록」과 「탐라지」 문헌에 따르면 사귀신(蛇鬼神)을 섬기는 차귀당(遮歸堂)이 있던 오름이다.

이 오름과 수월봉 사이의 포구도 '차구포'또는 '사귀포'(蛇鬼浦)로 표기한다.

또한 이 오름은 봉수대 역할을 하였던 '차귀망'이 있어서 망오름이라고도 한다.

 

이 오름은 풍수지리 형국설에 의하면 선인독서형(仙人讀書形),노승타고형(老僧打鼓形),

백학하전형(白鶴下田形) 등으로 남쪽에서 보면 신선이 앉아서 책을 읽는 형상이고,

동쪽에서 보면 노승이 북을 두드리는 형상,

북쪽으로는 백로가 날개를 펴서 논밭에 내려앉은 형상이라는 것이다.

 

이 '차귀'는 고려 충렬왕 때 설치된 마을이다.

차귀의 어원은 분명치 않으나 고산리의 옛날 지명인 '자구'에서 파생된 것이다.

'자구'가 '차귀'로 변화된 것이다.

 

 

이 오름은 고산리 진입하기전 300m 정도에 남북으로 고산리과 용수리에 연결되는 오름이다

이 오름은 남북으로 1km 정도로 자구포 해안까지 이어지며 고산리층이 융기한 오름이다.

오름은 행정구역상 고산리에 속하고,  옛날에 차귀당이 있어 당오름이라 한다.

 

오름에는 예덕나무,사철나무,소나무 등 상록활엽수림 등이 분포하며, 돌담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 오름 북쪽에 눈에 띄는 비석이 있는데, 이는 현무암으로 널리 알려진 고씨부인의 절부암이다.

음력 3월 15일에는 고씨부인의 정절을 추모하기 위해 마을에서 제사를 지낸다.

 

이 오름의 남서쪽에는 고산 평야와 북쪽에는 수월봉이 있고

서사면은 기암절벽으로 해안단애와 해식동(海蝕洞)이 발달한 오름이다.

 

이 오름을 중심으로 동남사면은 둥글고가파르며 고산리 퇴적층이 분포하는 이중화산이다.

서사면은 바다로 이어지는 퇴적암 층리로 형성된 암벽이고,

북쪽은 동쪽으로 말굽형 분화구가 크게 개석되어 있다.

 

서북쪽은 해안을 따라 이어지며, 동쪽 사면은 일주도로면으로 이어진다.

그 형태가 휘어진 활모양 등줄기로서 정상으로 가면 경사가 가파르고 정상은 남쪽에 위치한다.

이 오름은 봉수대가 있어 북쪽으로는 판포, 남동으로 모슬봉과 교신했다.

 

이 오름은 분화구에 알오름인 화구구(火口丘)가 있는 이중화산으로

고산리 퇴적층이 수중에서 분출후 화구내부의 새로운 분석구를 형성했다.

특히 구좌읍 우도면의 쇠머리오름,

성산읍 두산봉, 표선면 매오름, 대정읍 송악산 등은 지질구조가 같은 형태의 오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