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장오리 오름
창(밑)터진물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 산78 - 2 번지
표고:937.2m 비고:120m 둘레:3,094m 면적:628,987㎡ 저경:1,073 형태:원형(화구호)
제주의 신(神)을 상징하는 설문대 할망이 빠져 죽었다는
이야기가 서린 물장오리는
한라산. 오백장군과 더블어
3대 성산(聖山)으로 알려 지고 있다.
물이 고여 있는 둘레가 약 400m (바깥 두레는 1.5km)나 되고
물의 깊이를 알수 없기 때문에
예전에는 창(밑)터진물 로 불려 지기도 하였다.
물장오리는 한라산 오백나한과 더불어 제주사람들 사이에 신성시해 온 삼대성산(三大聖山)으로
제주도 개벽전설의 대신(大神)인 설문대 할망이 거주했던 오름이다.
설문대 할망(할머니)이 제주시 용연이 깊다하여 들어가서 보니 발등까지 밖에 안되고,
남원읍 수망리 물영아리는 무릎까지밖에 물이 차지 않아 마지막으로 물장오리에 와서
성큼 빠져 들어간 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는 전설이다.
또한 제주지역 오름은 설문대 할망이 치마폭에 흙은 담아 가지고 가면서 제주도 전체에
한 줌씩 집어 놓은 장소이다.
물장오리(水長兀)은 창 터진 물로 4개 장오리 가운데
유일하게 화구에 물이 있다.
이 오름은 제1횡단도로에서 제주시와 북제주군 경계에 있는 장올교 서쪽 숲길로
제주조릿대 분포지대를 지나 5km 정도에 위치한다.
오름의 화구호는 수심을 알수 없을 만큼 '창밑에 터진물'이라 하고 둘레는 1.5km이다.
이 화구호(火口湖)는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 거문오름(물찻)과 사라오름 같은 원형인 호수를 형성한다.
이 오름 주변에는 울창한 숲을 형성한다. 화구호 주변에는 습지 및
초지식물을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색이다.
이 오름은 호수면적의 30%정도이며, 화구호 근처에 천남성, 콩난, 새우난초, 꿀풀 등 수생식물과 습지식물이 분포한다.
이 화구호의 식생은 호수(lake)보다 습지천이가 변화된 소택지(pond)에 해당한다.
화구호 호수 주변에는 눈범꽈리, 복수초, 고사리, 남오미자,
주목,해송 등 습지식물과 낙엽활엽수림이 분포한다.
화구의 남동쪽 정상에는 수백년 되는 해송과 주목이 분포한다.
이 오름의 북서쪽에 차례로 테역장오리,불칸디오름,쌀손장오리 등이 연결된다.
또한 물장오리와 테역장오리 사이의 초지대로 마치 한라산 정원을 형성한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물장올의 겨울채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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