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제11코스)
하모 => 무릉 올레
하모 해수욕장에서 시작하는 11코스는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길,
근대사와 현대사가 녹아 있는 올레다.
제국주의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최대의 공군 병력을 집결시켰던 야욕의 현장인
알뜨르 비행장, ‘4.3’ 이후 최대의 양민 학살이 자행된 현장인 섯알오름,
정마리아 성지는 아픈 역사를 증언하는 길이다.
11코스의 절정인 모슬봉은 이 지역 최대의 공동묘지가 있는 곳으로써,
제주올레는 이곳 정상부로 올라가는 ‘잊혀진 옛길’을 산불감시원의 조언을 얻어 복원했다.
모슬봉에서는 흔들리는 억새풀 사이로 드넓게 펼쳐지는 제주 남서부 일대의 오름과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통과하는 신평-무릉간 곶자왈 올레는
제주올레에 의해 처음 공개된 ‘비경의 숲’으로 또 다른 감동을 안겨준다.
코스경로 (총:20Km, 6~7시간)
하모해수욕장-섯알오름(2.2Km)-백조일손묘 갈림길(4.2Km)- 이교동 상모2리 마을입구(6.7Km)-모슬봉입구 (8.8Km)-
정난주성지(12.2Km)-신평마을입구(13.5Km)-곳자왈입구(14.9Km)-곳자왈 출구 (17.9Km)-
인향동마을입구(19.2Km)-무릉2리 제주 자연생태문화체험골(20.0Km)
출발지 찾아가기
제주공항에서 100번 버스를 타고,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 간다.시외버스터미널에서 대정(혹은 모슬포)행 직행 버스를 탄다(평화로 경유, 약 50분 소요).
종점인 모슬포 읍내에서 내려 모슬포항과 해안도로를 지나 하모해수욕장까지 걸어 간다(도보로 20분 가량 소요).
모슬포 읍내에서 하모해수욕장까지 택시 타면 기본 요금이 나옴.
서귀포에서는 월드컵경기장 신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회선 일주도로 버스를 타고 모슬포 읍내에서 내린다.
제주올레란
제주어로 거릿길에서 대문까지의 집으로 통하는 아주 좁은 골목길을 뜻한다
중세어로는 "오라" "오래"이며 "오래"는 문(門)을 뜻하는 순 우리말 "오래"가
제주에서는 "올레"로 굳어진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제주올레는 발음상 제주에 올레? 제주에 오겠니? 라는 이중의 의미가 포함하고 있다
바람이 많은 섬, 제주의 올레는 구멍이 숭숭한 현무암으로 이뤄졌다
더블어 구불구불 이어진 제주 돌담길의 미학을 보여준다
탐방 이미지
목요산행 09년 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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