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시詩 와 수필隨筆

◈ - 바램이 있다면 (詩)

by 준원 김재훈 2011. 7. 9.

 

 

 

 

 

 

바램이 있다면

 

 

 

 

 

먼 훗날

세월이 많이도 흐른 후에

 

나도 

참되고 진실한 마음으로

사랑을 했던 사람 있었노라고

누구엔가

말을 하고 싶은데 

내 이야기를 들어줄 님

곁에 있을려나

 

평생을 지척에 두고

표현을 못하고 떠난다면

얼마나 불행한 일이며

구천을 떠돌 외로운 영혼의 마음을

어느 누가 알아줄까

 

행여나 잊혀질까 조바심도 되지만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이역만리 

멀고 먼 길 떠날 때면

잊지 말고 

두손 꼬옥 잡아 주며 말을 해야지

 

"사랑한다"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