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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詩 와 수필隨筆

◈ - 파래 (詩)

by 준원 김재훈 2015. 2. 11.

 

 

 

 

파래

2015년 2월11일

 

 

 

 

 

옛날 옛적에


어머니 따라 간 바닷가 갯바위


밀가루 산산이 뿌리고


전복 껍데기로 살살 긁어 모아


낭푼이나 소쿠리에 담아


깨끗한 물에 여러차례 행궈내어


그 파래로 국을 끓이면


파래국 사발안에 바다가 가득 했었지

 

 

 

 사진학회 - 관도 전영국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