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디카 공부

◈ - 꽃사진 촬영하기 좋은 접사렌즈

by 준원 김재훈 2017. 4. 4.







꽃사진 촬영하기 좋은 접사렌즈

EF 100mm F2.8L Macro IS USM

제공 : 캐논코리아„ <webmaster@canon-ci.co.kr>





봄은 아름다운 꽃의 계절~ 그래서 사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봄이 오면 꽃사진은 잊지않고 한번쯤 찍게 됩니다. 


멀리서 바라본 꽃도 예쁘지만, 꽃은 역시 가까이 봐야 더 매력적이라는 것 잘 알고 계시죠

문철진의 렌즈 이야기 다섯 번째, 아름다운 꽃사진을 담는 법

피사체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접사렌즈 EF 100mm f/2.8L Macro IS USM를 소개합니다!


1




사진을 찍다보면 피사체에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프레임 가득 피사체를 배치함으로써 색다른 느낌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지요. 

사물을 크게 확대해서 촬영해 보면 눈으로는 볼 수 없던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도무지 사진의 소재가 되지 않을 것 같던 피사체도 가까이 살펴보면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디테일의 힘입니다.


 

나뭇잎을 크게 확대해보면 생각지도 못했던 이미지가 나타납니다. 

이파리의 질감이 생생하게 드러나고 그 속에 숨겨져 있던 잎맥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잎에 숨어 있던 벌레나 곤충의 미세한 움직임도 포착할 수 있습니다.


 떨어지는 물방울을 접사로 촬영하면 눈으로 볼 수 없는 물방울의 세세한 움직임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물방울이 물 위로 떨어지면서 만드는 왕관 모양의 일렁임도 모두 접사촬영을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일반렌즈로도 어느 정도까지는 피사체에 근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점이 맞는 범위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다가갈 수 없습니다. 

피사체와 카메라의 거리가 너무 가까우면 초점이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접사 전용 렌즈(Macro Lens)가 필요합니다.


EF 100mm f/2.8L Macro IS USM는 1:1 등배접사가 가능한 매크로 렌즈입니다.

 '등배접사'란 사물의 크기와 똑같은 크기로 이미지센서에 기록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가령 1cm 크기의 피사체라면 이미지센서에도 1cm 크기로 기록이 된다는 뜻입니다. 

약 3cm 크기의 사물을 사진 한 장에 가득 차게 찍을 수 있다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손에 든 접사렌즈. 

한동안 잊고 있었던 접사촬영의 재미에 푹 빠져 최근 몇 주 동안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때맞춰 활짝 피어난 봄꽃들을 접사렌즈로 촬영하면서 그야말로 신세계를 경험했습니다. 

꽃가루가 잔뜩 묻은 꽃수술과 부드러운 꽃잎의 속살을 엿보는 재미가 어찌나 크던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사진 놀이를 즐겼네요.

 꿀을 찾아 날갯짓을 멈추지 않는 꿀벌과 나비의 화려한 움직임을 좇아 얼마나 뛰어 다녔던지 다리가 욱신거릴 지경입니다.  

 

EF 100mm f/2.8L Macro IS USM는 EF 100mm f/2.8 Macro USM 렌즈의 후속 기종으로

 특수저분산(UD)렌즈를 추가로 탑재하고 손떨림 방지 기능(IS : Image Stabilizer)이 더해져

캐논의 최상급 렌즈군인 L(Luxury) 시리즈에 합류했습니다. 

조리개를 F 2.8까지 개방할 수 있고 더욱 강력해진 하이브리드 IS 기술이 적용되어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흔들림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최대 4스톱 정도까지 흔들림 보정 기능을 발휘한다고 하니

삼각대를 챙기지 못 하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L렌즈 반열에 올랐으니 화질은 두 말 할 필요도 없습니다. 

방진방적 기술이 적용돼 궂은 날씨에도 걱정 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구 모델보다 한결 부드럽고 섬세해진 포커스링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접사촬영은 미세한 초점 조절이 필수이기 때문에 매뉴얼 포커스를 사용하는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정밀하면서도 부드럽게 움직여주는 포커스링은 사진의 완성도를 높이는 필수 기능입니다.  

 

접사렌즈라고 해서 꼭 접사촬영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초점거리 100mm의 밝은(f/2.8) 망원렌즈로서의 활용도도 상당히 높습니다. 

인물은 물론이고 풍경에서도 단렌즈 특유의 선명하고 세밀한 표현력이 돋보였습니다. 

망원 화각이 선사하는 압축감과 강력한 아웃포커싱 효과를 잘 활용하면 접사렌즈라는 사실을 잊을 만큼 다양한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가볍지만 성능은 결코 가볍지 않은 접사렌즈입니다. 

밝은 조리개와 하이브리드 손떨림 방지기능으로 무장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최대 0.3m까지 피사체에 근접할 수 있어서 새로운 세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음식이 꽃, 곤충 등 무엇이든 접사렌즈로 촬영해보면 지금껏 생각하지 못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EOS 60D │ EF 100mm f/2.8L Macro IS USM @진주, 2013

접사놀이의 최고봉은 역시 물방울 접사, 물방울에 비친 CD케이스.


3

 

EOS 5D Mark III │ EF 100mm f/2.8L Macro IS USM @가좌동, 진주, 2013

손톱보다 작은 꽃도 큼지막하게 담을 수 있다.

망원 화각이라 아웃포커싱도 자유자재~



4

 

EOS 5D Mark III │ EF 100mm f/2.8L Macro IS USM @혜화동, 서울,  2013

더욱 강력해진 IS 기능 덕분에 실내에서도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5

 

EOS 5D Mark III │ EF 100mm f/2.8L Macro IS USM @가좌동, 진주, 2013

접사렌즈를 평소 눈으로 볼 수 없던 세상을 보여준다.

철쭉꽃이 이토록 아름다운 줄 어찌 알았으랴.



6


EOS 5D Mark III │ EF 100mm f/2.8L Macro IS USM @가좌동, 진주, 2013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딱! 좋은 색상 표현, 역시 L 렌즈 답다.



7 


EOS 5D Mark III │ EF 100mm f/2.8L Macro IS USM @혜화동, 서울, 2013

조리개를 활짝 열고 촬영한 사진.

심도가 극도로 얕아진다.



8 


EOS 5D Mark III │ EF 100mm f/2.8L Macro IS USM @가좌동, 진주, 2013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나비.

역시 접사의 묘미 가운데 하나다.



9 


EOS 5D Mark III │ EF 100mm f/2.8L Macro IS USM @호탄동, 진주, 2013

접사렌즈라고 접사촬영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풍경용으로도 모자람이 없다.



10

 

EOS 5D Mark III │ EF 100mm f/2.8L Macro IS USM @호탄동, 진주, 2013

망원렌즈 특유의 압축감에, 100mm 매크로 렌즈 특유의 얕은 심도가 결합해 독특한 느낌의 풍경사진이 완성된다.



11

 

EOS 5D Mark III │ EF 100mm f/2.8L Macro IS USM @경복궁, 서울, 2013

조리개를 많이 열수 있다는 건,

실내에서 걱정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12


EOS 5D Mark III │ EF 100mm f/2.8L Macro IS USM @경복궁, 서울, 2013

이토록 강렬한 빨강!

강한 콘트라스트 대비가 마음에 든다.



13 


EOS 5D Mark III │ EF 100mm f/2.8L Macro IS USM @경복궁, 서울, 2013

때론 부드럽게 표현되기도 하고,



14

 

EOS 5D Mark III │ EF 100mm f/2.8L Macro IS USM @경복궁, 서울, 2013

가볍고 밝은 망원 단렌즈를 가진다는 건, 바로 이런 느낌!



<문철진 님이 이야기하는 EF 100mm f/2.8L Macro IS USM 렌즈의 특징>


- 1:1 등배접사(사물의 크기와 똑같은 크기로 이미지센서에 기록) 가능

- 조리개 F2.8 개방, IS 탑재로 빛이 적은 곳에서도 흔들림 최소화

- 방진방적 기술 적용 (궂은 날씨에도 OK!)

- 접사 + 망원렌즈로서 활용도가 高



---



프로필


PLEX WRITER


사진 파워블로거 '역장' 문철진 님은 블로그 '행복한 해변무드역'을 운영하며 사진 관련 서적 <DSLR도 부럽지 않은 똑딱이 카메라>, 

<멋진사진레시피69>, <사진초보 탈출 프로젝트 30DAYS>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그의 열정이 묻어난 아름다운 사진과 글을 해변무드역에서 만나보아요.  

[역장 문철진 님 블로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