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사 촬영을 위한 외장 플래시 (접사 스트로보)
매크로 링 라이트 '캐논 MR-14EX II'
제공 : 캐논코리아 <webmaster@canon-ci.co.kr>
철진(역장)님과 함께하는 DSLR 액세서리 활용법
이번 세번째 시간에는 접사 사진 촬영에 사용하는 외장 플래시, 접사 스토로보 '매크로 링 라이트'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접사 촬영용 외장 플래시가 따로 있다니! 생각하시는 분도 많을 텐데요
접사 촬영에 유용하게 쓰이는 매크로 링 라이트 MR-14EX II 의 모든 것!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DSLR 액세서리 활용법 #3. 매크로 링 라이트 MR-14EX II
DSLR 액세서리 활용법 세 번째 시간은 접사 촬영시 피사체를 더욱 화사하고
정밀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크로 링 라이트입니다.
일반 유저들에게는 이름부터가 무척 생소하지만
접사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완소
아이템인 매크로 링 라이트. 지금부터 속속들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접사 사진은 렌즈가 피사체에 거의 붙을 정도로 가까이에서 촬영합니다.
당연히 피사체에는 카메라의 그림자가 생깁니다.
그림자로 인해 어두워진 피사체를 밝고 화사하게 찍으려면 조리개를 많이 열어서 빛을 충분히 공급해야 합니다.
하지만 조리개를 열면 심도가 얕아져서 피사체의 극히 일부분에만 초점이 맞습니다.
접사 배율이 높아질수록 심도는 더욱 얕아지기 때문에 피사체 전체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하는 수 없이 조리개를 조일 수밖에 없습니다.
안 그래도 어두운데 조리개까지 조였으니 셔터속도는 무작정 느려집니다.
삼각대를 쓰지 않으면 안 되는 수준이 되어버리지요. 이래 저래 난항의 연속입니다.
그래서 매크로 링 라이트(매크로 링 플래시)가 필요합니다.
매크로 링 라이트는 렌즈 전면부에 장착하는 링 모양의 플래시입니다.
일단 충분한 빛을 공급함으로써 셔터속도 높일 수 있습니다.
셔터속도가 확보되었으니 조리개를 어느 정도 조일 수 있고 조리개를 조이면
심도가 깊어져서 피사체 전체가 또렷하게 찍힙니다.
또 하나, 매크로 링 라이트는 카메라 상단의 내외장 플래시와 달리
렌즈 앞 부분에 장착하기 때문에 피사체에 근접해서 발광할 수 있습니다.
빛을 더욱 강하고 세밀하게, 또 직접적으로 피사체에 전달할 수 있는 겁니다.
접사 사진의 품질이 당연히 높아지겠지요
언뜻 특수 용도의 플래시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인물이나 풍경 등 일상에서의 활용도도 높습니다.
▲ 왼쪽이 제어부, 오른쪽이 발광부
▲ 제어부 뒷면에 위치한 각종 조작 버튼과 LCD창
캐논의 매크로 링 라이트 MR-14EX II입니다.
MR-14EX의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 한 신형 모델입니다.
구성은 크게 제어부와 발광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제어부는 카메라와 연결하는 핫슈, 각종 기능을 조절하는 버튼, 조작 상황을 보여주는 LCD창으로 구성됩니다.
발광부는 좌우 발광면이 마주본 형태로 되어 있고 그 사이에 포커싱 램프가 위치합니다.
E-TTL II / E-TTL / TTL을 지원하며 이에 해당하는 EOS 카메라와 호환됩니다.
가이드 넘버는 양측 발광 약 14/45.9(ISO100, m/ft), 편측 발광 약 10.5/34.4(ISO100, m/ft)입니다.
상하 좌우로 약 80도의 조사 범위를 갖습니다.
플래시 유효 범위는 f/2.8렌즈를 ISO100으로 촬영했을 때 일반 발광은 약 20m - 5m,
퀵 발광은 약 20m - 2.7m, 고속동조는 약 20m - 2.7m입니다.
무게는 455g 정도이고 AA 사이즈 알카라인 배터리 4개를 전원으로 사용합니다.
알카라인 배터리를 사용했을 때 약 100~700회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캐논 매크로 링 라이트 MR-14EX II 제품 정보 자세히 보기]
▲ 제어부 단자를 카메라 핫슈에 연결하고 발광부를 렌즈 앞 부분에 끼우면 장착 끝
매크로 링 라이트의 장착법은 간단합니다. 일단 제어부 하단의 단자를 카메라 핫슈에 연결합니다.
발광부는 렌즈 앞부분에 끼웁니다. 발광부 상단의 버튼을 누르면서 렌즈 앞부분에 쏙 집어 넣으면 됩니다.
발광부 뒷면과 렌즈의 구경이 다를 경우에는 별도의 어댑터가 필요합니다.
카메라와 매크로 링 라이트의 전원을 켜고 이제 사진을 찍으면 됩니다.
사용법은 일반 외장 플래시와 거의 같습니다.
ETTL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원하는 조리개 값 혹은 셔터속도를 설정한 뒤 셔터를 누르면 플래시가 적정한 빛을 계산해서 발광합니다.
▲ 매크로 링 라이트 작동 모습
▲ 발광면 가운데에 2개의 포커싱 램프가 있습니다.
▲ 렌즈에 따라 별도의 어댑터가 있어야 매크로 링 라이트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매크로 링 라이트를 장착하고 셔터를 누르면 발광부 좌우면에서 번쩍 하고 빛이 터집니다.
발광부는 좌우로 돌릴 수 있기 때문에 발광면을 원하는 형태로 조절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좌우 발광면 사이에 2개의 램프가 있습니다. 초점을 쉽게 잡을 수 있도록 빛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제어부의 LAMP 버튼을 누르면 켤 수 있습니다.
빛이 부족해서 오토포커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에 매우 유용합니다.
* EF 180mm F/3.5L MACRO USM은 <MACRO LITE ADAPTER 72C>,
EF 100mm f/2.8 L MACRO IS USM은 <MACRO LITE ADAPTER 67>을 렌즈 앞에 장착해야 MR-14EX II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 그림자 없이 밝고 화사하게, 동전의 색상이나 재질도 매우 선명하게 촬영됐습니다.
▲ 플래시 없이 촬영해 그림자가 생겼습니다.
▲ 매크로 링 라이트를 이용해 그림자를 없앴습니다.
매크로 링 라이트는 피사체에 매우 근접해서 발광하기 때문에 빛이 평탄합니다.
특정 방향으로 빛이 쏠리거나 그림자가 생기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피사체를 세세하고 정밀하게 묘사할 수 있습니다.
작은 소품을 촬영할 때 특히 효과적입니다.
동전을 책상 위에 올려 놓고 매크로 링 라이트를 장착해 촬영했습니다.
거슬리는 그림자 없이 전체적으로 밝고 화사하게 촬영됐습니다.
동전의 색상이나 재질도 매우 선명하게 기록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플래시 없이 촬영한 사진 ▲ 외장 플래시로 촬영한 사진
▲ 매크로 링 라이트로 촬영한 사진
세 장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한 장은 플래시 없이. 또 한 장은 외장 플래시를 장착한 후.
나머지 한 장은 매크로 링 라이트를 장착한 후 촬영했습니다.
플래시 없이 촬영한 사진은 어둡고 칙칙합니다.
외장 플래시를 장착하고 촬영한 사진은 전체적으로 밝고 선명하지만 피사체 상단에 플래시 빛이 집중돼 어색합니다.
매크로 링 플래시로 촬영한 사진은 피사체가 밝고 선명하며 재질까지 또렷하게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플래시 없이 촬영해 그림자가 생기고 어둡게 촬영했습니다.
조리개를 열면서 심도도 얕아져서 아래 쪽 연필에는 초점이 맞지 않았습니다.
▲ 링 라이트 플래시로 촬영해 그림자 없이 밝고 화사한 사진이 됐습니다.
조리개를 충분히 조여서 심도가 깊어진 덕분에 아래 쪽 연필에도 초점이 맞았습니다.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고 접사 촬영을 하면 필연적으로 카메라의 그림자가 생깁니다.
그림자로 인해 피사체는 어둡게 찍힙니다. 밝게 찍으려면
조리개를 열어서 빛을 충분히 공급해야 하는데 그러면 심도가 얕아져서 일부는 초점이 맞지 않게 됩니다.
심도를 깊게 만들기 위해 조리개를 조이면 셔터속도가 느려져서 사진은 흔들리고 맙니다.
매크로 링 라이트는 이런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해 줍니다.
밝은 플래시 빛 덕분에 조리개를 충분히 조여서 심도를 깊게 만들 수 있습니다.
조리개를 많이 조이면 셔터속도를 충분히 확보할 수 없지만
플래시가 터질 때 빛이 고속셔터 역할을 하기 때문에 흔들림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왼쪽부터 8:1 / 1:1 / 1:8 비율로 촬영했고 그림자의 방향이 달라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1:8 비율로 촬영해 시계 왼쪽 면의 그림자를 없앴습니다.
▲ 1:1 비율로 촬영해 피사체에 골고루 빛이 닿았습니다.
매크로 링 라이트는 좌우에 2개의 발광면을 갖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두 발광면의 밝기를 조절해서 입체감을 실제와 다르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좌우 발광면 A와 B이 발광 비율은 8:1 / 4:1 / 2:1 / 1:1 / 1:2 / 1:4 / 1:8 등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림자가 오른쪽에 있다면 오른쪽 발광면의 밝기 비율을 높여서 그림자를 없애거나 다른 방향으로 그림자가 생기도록 할 수 있습니다.
▲ 연사 기능을 이용해서 나비의 움직임을 순간포착 했습니다.
매크로 링 라이트는 실내 소품 촬영 뿐 아니라 실외 풍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숲 속, 구석진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작은 꽃이나 곤충을 사실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빛이 필요합니다.
매크로 링 라이트가 있으면 심도를 깊게 유지하면서도 밝고 화사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포커싱 램프를 활용하면 어두운 곳에서도 정확하게 초점을 잡을 수 있습니다.
나비나 벌 등 빠르게 나는 곤충도 플래시 빛으로 흔들림 없이 순간포착 할 수 있습니다.
매크로 링 라이트는 빠른 셔터속도에서도 작동하는 고속동조 기능을 지원하는데다 충전 시간도 매우 빨라서 연사 촬영도 가능합니다.
완전히 충전되기 전에 플래시 촬영이 가능한 '퀵 발광' 기능도 탑재해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매크로 링 라이트는 접사 촬영시 그림자나 비네팅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빛이 평탄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밝고 화사한 사진을 만들어 줍니다.
충분한 빛을 공급해 조리개를 얼마든지 조일 수 있기 때문에 심도를 깊게 하여 촬영할 수 있습니다.
플래시 빛이 고속셔터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삼각대 없이 손으로 들고 찍어도 흔들림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좌우 발광면의 발광량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창의적인 입체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소품 접사는 물론 인물과 풍경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소품 촬영이 많은 블로거나 쇼핑몰 운영자라면 플래시 링 라이트가 필수입니다.
고품질의 접사 사진을 찍고 싶은 분들에게도 매크로 링 라이트의 활용도는 매우 높습니다.
풍경이나 인물을 주로 찍는 분들에게도 매크로 링 라이트는 창의적인 사진을 만드는데 도움이 됩니다.
빛을 다양하게 조절해서 남과 다른 사진을 찍는 재미에 한 번 빠져보시면 좋겠습니다.
<문철진 님이 이야기하는 매크로 링 라이트의 장점>
1. 전체적으로 밝고 화사한 사진을 만들어 줍니다.
2. 플래시가 고속셔터의 역할을 하므로 삼각대없이 촬영 가능합니다.
3. 고품질의 접사 사진 촬영을 하는 분들에게는 필수 액세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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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EX WRITER
사진 파워블로거 '역장' 문철진 님은 블로그 '행복한 해변무드역'을 운영하며,
사진 관련 서적 <DSLR도 부럽지 않은 똑딱이 카메라>, <멋진사진레시피69>, <사진초보 탈출 프로젝트 30DAYS>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그의 열정이 묻어난 아름다운 사진과 글을 해변무드역에서 만나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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