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리스 영상 촬영 노하우
수동 초점(MF) 활용하기
제공 : 캐논코리아 <webmaster@canon-ci.co.kr>
어느새 미러리스 영상 촬영 노하우 마지막 시간이네요.
지난 시간 동안 단렌즈와 줌렌즈를 활용한 미러리스 영상 촬영법을 배워보았는데요.
캐논 미러리스는 기존의 M 렌즈뿐만 아니라 어댑터를 사용하여
캐논의 다양한 EF렌즈를 모두 사용할 수 있어 그 활용범위가 무궁무진 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캐논 미러리스와 함께 사용하기 좋은 렌즈를 추천해 본다면
EF-S 24mm F2.8 STM, EF 50mm F1.8 STM, EF 85mm F1.8 STM 렌즈입니다.
이 렌즈들은 비교적 컴팩트하고 가벼운 단렌즈로 성능 또한 우수하기 때문에
가벼운 미러리스 EOS M3와는 찰떡 궁합이니 앞서 배웠던 렌즈활용법과 더불어 함께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여러분. 미러리스 카메라로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초점을 제대로 잡지 못해 곤욕을 치룬 적, 다들 있지 않으신가요?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미러리스 영상 촬영의 퀄리티를 높여줄 수 있는 수동 초점을 활용한 촬영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미러리스 카메라 EOS M3에는 터치 디스플레이
틸트 LCD 모니터, 약 2,420만 화소 CMOS 등과 더불어 하이브리드 CMOS AF III가 탑재 되어있습니다.
여기서 하이브리드 CMOS AF III란, 위상차 AF와 콘트라스트 AF를 함께 사용하는 것을 기본으로하여
이전 모델인 EOS M2보다 약 3.8배 빠른 AF가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사진뿐만 아니라 영상 촬영에서도 빠르고 정확한 초점을 구현해줍니다.
따라서 촬영 시 라이브뷰에서 손쉽게 터치로 초점을 잡을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EOS M3 이후 탄생한 EOS M5, M6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듀얼 픽셀 CMOS AF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듀얼 픽셀 CMOS AF는 캐논의 독자적인 반도체 기술로 탄생한 AF 방식으로 화소 하나하나가 독립된 2개의 포토다이오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유효 화소에서의 정보를 이용해 위상차 AF로 빠르게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라이브 뷰를 사용한 사진 및 동영상 촬영 시 부드럽고 끊김없는 영상을 제공하게 됩니다.
이렇게 M3부터 M6까지, 캐논 미러리스의 AF 성능이 보다 빠르게 향상되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과 영상은 조금 다릅니다. 스틸 카메라는 원래 사진을 위한 용도의 제품이기에 사진에서의 AF는 매우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동영상에서의 AF는 사진과는 다르기에 오히려 수동으로 초점을 잡아 주는 것이 좋을 때가 많습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 급격히 변하는 구도 등에 의해 AF가 제 역할을 하기 힘든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이 때 자동에서 수동초점모드로 전환하는 방법은,
렌즈에 있는 AF 버튼을 MF로 바꾼 뒤 초점링을 돌려 수동으로 초점을 잡아주도록 합니다.
자 그럼 그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실제 촬영을 해보겠습니다.
감성 영상팁! 자동보단 수동 MF를 활용하자!
영상을 보시는 것과 같이 위처럼 근접거리부터 중간 그리고 원거리까지 AF 자동초점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터치 디스플레이로 원하는 포인트를 바로 눌러 초점을 잡았습니다.
물론 캐논 미러리스 M3의 경우 원하는 곳에 빠르게 초점을 잡아 주지만,
위와 같이 나뭇잎이 여러 개 있는 복잡한 피사체인 경우원하는 곳에 정확하고 빠르게 초점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는 사람의 마음을 카메라가 모두 알 수 없기 때문이죠
. 게다가 지속적으로 촬영하는 동영상의 경우에는 사진과 달리 잠시라도 타이밍을 놓치거나
다른 곳에 초점을 잡게 되면 처음부터 재 촬영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때문에 프로페셔널 영상용 카메라 일수록 더욱 더 수동 초점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전문으로 초점만 담당하는 포커스맨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수동 초점이 중요하다는 의미겠지요.
수동 포커스의 경우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촬영 전 한 두 번 디스플레이를 보면서 렌즈 포커스 링을 돌려봐야 합니다.
캐논 렌즈의 경우 촬영자 기준으로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리면 무한대 초점 방향이며,
부드럽게 돌리면서 원하는 지점에 살짝 멈출 수 있도록 체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은 렌즈 위 부분에 포커스 거리표시계가 있기에 이것을 확인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측에 거리 표시가 없는 타입과 있는 타입
이번에는 구도를 변경해 보겠습니다. 특히나 이렇게 카메라를 움직여 구도 자체가 크게 변하는 경우
자동초점은 촬영자가 어디를 원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초점이 맞지 않는 상태로 영상이 촬영되곤 합니다.
물론 터치로 다시 초점을 잡으면 되지만, 위와 같이 초점이 나가는 순간이 영상에 담기게 되죠.
이러한 경우 재 촬영을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구도를 변경했음에도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출 수 있는 것은 수동 초점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보통 AF로 초점을 잡은 후 MF로 모드를 변경하여 초점을 고정하고 촬영하곤 하는데요
이렇게 구도를 바꾸며 수동 초점을 조작하는 것은 사전에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동영상 촬영에 있어서는 자동초점에 비해 수동초점 영상의 흐름이 자연스럽고 부드럽다는 장점이 두드러집니다.
자동 초점(AF)의 경우에는 구도나 위치를 변경 했을 때
내가 원하는 곳에 초점이 잘 맞지 않을 수도 있을 뿐더러 렌즈 소음이 들어갈 우려 또한 크죠.
따라서 AF로 처음 초점을 잡고 MF로 고정시켜 촬영을 하게 된다면 보다 안정적인 영상 연출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습니다.
번거롭더라도 잦은 연습을 통해 꼭 숙지하시어 AF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월한 영상 촬영을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영상 촬영에 유용한 작은 보조 액세서리를 알아보고 이야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전문적인 영상용 조명이 아니더라도 스마트폰의 플래시나 캠핑용 LED 조명을 잘 활용하면 어두운 곳에서도 더 좋은 퀄리티의 촬영이 가능합니다.
특히나 사진과 다르게 영상은 초당 30프레임 이상으로 촬영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에 따라 1/30 이상의 셔터 스피드가 확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 ISO를 올리면서 생기는 노이즈를 감수해야만 합니다.
이렇게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위와 같은 조명을 활용한다면 노이즈가 감소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작은 리그 입니다. 삼각대도 안정적인 촬영은 유용하지만,
좀더 움직임이 많거나 하는 경우는 위와 같이 소형 숄더리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깨에만 견착 사용하여도 손떨림을 상당히 줄이면서 쉽게 구도를 바꿀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여러 편에 걸쳐 미러리스로 영상 촬영 노하우를 알아보았습니다.
이렇게 몇 가지만 숙지하고 있어도 꽤 괜찮은 영상 결과물을 만날 수 있다는 것
더군다나 캐논 미러리스의 경우 어댑터를 통해 EF렌즈를 사용할 수 있으니
보다 다양한 화각의, 다양한 느낌의 영상을 찍을 수 있는 큰 장점도 있지요!
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사진처럼 한 순간이 아닌 긴
시간을 기록하는 것이기에 기능에 대해 숙지하고 여러 번 연습을 해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보다 퀄리티 있는 결과물을 만날 수 있을 테니까요! EOS M3 그리고 EOS M5, M6까지~
훌륭한 성능을 자랑하는 캐논의 미러리스 카메라와 함께 일상이나 여행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풍경을 생동감있는 영상으로 담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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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Writer
시아시아
시아시아님은 SIA 커뮤니케이션즈를 운영하고 계신 프리스타일 영상작가로서,
주로 디지털 장비와 영상을 다루고, 리뷰를 통해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캐논 팬 여러분과 함께하는 시아시아님의 영상 이야기,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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