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르 푸시킨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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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1837년 2월 10일 (3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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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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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 러시아 제국 |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러시아어: Александр Сергеевич Пушкин, 문화어: 알렉싼드르 뿌슈낀,
1799년 6월 6일~1837년 2월 10일)은 러시아의 위대한 시인이자 소설가이다. 외조부는 표트르 대제를 섬긴 아비시니아 흑인 귀족이었다.
그는 모계로 흑인의 피가 흐르고 있었는데, 그의 어머니는 18세기 표트르 대제의 총애를 받은 아브람 페드로비치 간니발 장군의 손녀였다.
외증조부 간니발은 아프리카 출신의 노예였으나 표트르 대제에 의해 속량받아 군인이 되었고,
실력을 인정받아 표트르 대제는 그의 세례 때 대부(代父)가 되어주기도 했다 한다.
외조부는 표트르 대제를 섬긴 아비시니아 흑인 귀족이었다.
곱슬머리와 검은 피부를 가진 푸시킨은 자신의 몸속에 에티오피아 흑인의 피가 흐르고 있음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어린 시절, 그는 프랑스인 가정교사의 교육을 받으며 자랐고,
유모 아리나 로지오노브나로부터 러시아어 읽기와 쓰기를 배웠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 민담과 민요를 들었다.
또한 그는 유모를 통해서 러시아 민중의 삶에 대해 깊이 동정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가 어렸을 때 유모 아리나가 들려준 러시아의 옛날 이야기 및 설화가 그를 대시인으로 성공시키는 데 크게 도움이 되었다.
가정교사로부터 배운 외국어 가운데 프랑스어에 가장 뛰어나 10세경에 이미 프랑스어로 시를 썼다.
푸시킨의 아내 나탈리아 곤차로바
1831년 미모로 소문난 나탈리야 곤차로바와 결혼하였다.
나탈리야는 그보다 13년 연하의 여성으로 첫 남편과 사별한 상태였다.
1831년 푸슈킨은 격렬한 구애 끝에 나탈리야 곤차로바 어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나탈리야 니콜라예브나 곤차로바와 결혼했고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집을 마련하고 정착했다.
그는 다시 관직에 등용되었고 표트르 대제 치세의 역사를 쓰도록 위촉받았다.
1834년 황제의 시종보로 임명되었는데,
이는 그의 실력 보다는 부분적으로는 나탈리야가 궁정행사에 참석하기를 바란 황제의 속셈이 작용한 때문이었다.
이 기간 중 그의 아내 나탈리야와 황제 표트르 간의 불륜관계라는 소문이 돌기도 하였으나 그는 개의치 않았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What thought life conspire to cheat you,
Do not sorrow or complain.
Lie still on the day of pain,
And the day of joy will greet you.
Hearts live in the coming day.
There's an end to passing sorrow.
Suddenly all files away,
And delight returns tomorrow.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
설움의 날을 참고 견디면
머지 않아 기쁨이 돌아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언제나 서러운것
모든 것은 일순간에 지나간다
그리고 지나간 것은 모두 그리워지는 것이다
* * * * *
달관된 입장으로 인생을 말하고 있는 듯 하나
그 속에 배어있는 우울감은 숨길 수 없다
신이여, 저를 미치지 않게 하소서.
신이여, 저를 미치지 않게 하소서.
아니, 그보다는 차라리 보따리와 지팡이가 나아요
아니, 고생스럽고 배고픈 게 차라리 더 나아요.
그것은 내가 나의 이성을
존중해서도 아니고
이성과 헤어지는 것이 기쁘지 않아서가 아니요.
나 자유로이 둔다면
그 얼마나 활개치며
어두운 숲으로 달려가리!
열병에 걸린 것처럼 노래를 부르고, 또 부르고
그 얼마나 자유로이 멋진 꿈에 도취되어
나를 잊으리.
그리고 나의 파도소리에 귀기울이고
행복에 가득차서
빈 하늘을 바라보리니
나 그 얼마나 힘차고 자유로우리
들판을 파헤치고
숲을 휘어뜨리는 회오리처럼.
그런데 불행히도 : 미친다는 것은
페스트보다 더 두려운 일,
곧 갇히고
사슬에 묶이리니,
사람들은 창살 사이로 짐승을 찌르듯
찌르러 올 것이고,
그리고 밤에는 들을 것이다.
꾀꼬리의 울 리는 낭랑한 목소리도 아니고
빽빽한 참나무숲의 웅성거림도 아니고
울리는 것은
친구들의 외침소리, 밤의 파수꾼의 욕설,
사슬이 쩔렁이고 삐걱이는 소리뿐
* * * * *
현실속에서 살고 싶어하는 시인의 모습을 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현실의 법칙을 떠나고자 하는 모습을 가지고 있다.
삶에 기쁨과 슬픔등 모든 것이 균형을 이루어 살아가고자 함.
시베리아 깊은 광맥속에
제까브리스트 12월 혁명이후 유형간 사람들에게 보내는 시.
시베리아 깊은 광맥 속에
그대들의 드높은 자존심의 인내를 보존하소서
그대들의 비통한 노력과 높은 정신의 지향은
사라지지 않으리니.
불행의 신실한 누이,
희망은 암흑의 지하 속에서
용기와 기쁨을 일깨우리니
그 날은 오리니:
사랑과 우정이 그대들에게 닿으리니
깜깜하게 닫힌 곳 빗장을 열고
지금 그대들의 감방 그 굴 속으로
나의 자유의 소리가 다다르듯이.
무거운 사슬이 풀어지고
암흑의 방은 허물어지고 - 자유는
기쁨으로 그대들을 마중나오리니
그리고 형제들은 그대들에게 검은 건네리니.
* * * * *
미래에 대한 신뢰, 정신적인 동지의식.
인생, 사회, 세계 등에 대한 사상이 연결됨.
여기서 '광맥'이란 - 그대들이 가지고 있는 그 노력과 정신은
나중에 또 하나의 보물이 되어 발굴되리라는 의미를 추가한다.
마지막연에서 푸쉬킨은 그대들이 옳은 사람들이니
심판해 달라고 하며 검을 건넨다.
작은 새
머나먼 마을에 이르러
고향의 풍습을 따라서
매맑은 봄철 축제일에
작은 새 놓아 주노라.
비록 한 마리 새이지만
산 것에 자유를 주고
아쉬운 생각은 없으니
나의 마음은 평화로와라.
제 2행의 고향의 풍습이란
당시 러시아 농민들 사이에는
부활주일이면 새를 놓아주면서
행복을 비는 풍습을 말한다.
제3행의 봄철 축제일은 부활절을 말한다.
태워진 편지
안녕, 사랑의 편지여 안녕.
그 사람이 이렇게 시킨 것이다.
얼마나 오랜 시간,
나는 주저하고 있었던가,
얼마나 오랜 시간을 나의 손은
모든 기쁨을 불에 맡기려고 맹세하였던가...
하지만 이제 지긋지긋하다.
시간이 찾아 왔다.
불타라, 사랑의 편지여!
나는 각오하고 있지,
마음은 무엇에도 현혹되지 않지.
탐욕스런 불꽃은 벌써 너의 편지를 핥으려 한다...
이제 곧.
활활 타올라 타올라 엷은 연기가 얽히면서
나의 기도와 더불어 사라져 간다.
이미 변치않을 마음을 맹세한
반지로 찍은 자국도 사라지고
녹기 시작한 봉랍이 끓는다...
오오, 신이여 일은 끝났다.
검어진 종이는 휘말리고 말았다.
지금은 가쁜한 재 위에
그 숨겨진 자국들이 새하얗게 남고...
내 가슴은 조여진다.
그리운 재여.
나의 애처로운 운명 위에
그나마 가련한 기쁨이여,
내 한탄의 가슴에 영원히 머물러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픈 날엔 참고 견디라
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를 바라느니
현재는 한없이 우울한것
모든것 하염없이 사라지나
지나가 버린것 그리움 되리니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해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노하거나 서러워하지 말라
절망의 나날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 반드시 찾아오리라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언제나 슬픈법
모든것은 한 순간 사라지지만
가버린 것은 마음에 소중하리라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해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우울한 날들을 견디며 믿으라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것
현재는 슬픈것
모든것은 순간적인것, 지나가는것이니
그리고 지나가는 것은 훗날 소중하게 되리니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해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설움의 날은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언제나 슬픈것
모든것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지나간것은 또 다시 그리움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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